'내남자' 송창의, 눈 떴다..이휘향 빅피처로 가짜 행세 시작[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0.16 20: 22

'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가 의식을 되찾으며 가짜 행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내 남자의 비밀'에서 기서라(강세정 분)는 행방불명 된 남편 한지섭(송창의 분)의 구두와 손수건, 지갑과 유서가 바다에서 발견돼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기서라는 그럴리 없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 시각 병원에 누워 있던 강지섭이 눈을 떴다. 그는 위선애(이휘향 분)의 손을 잡고서 의식불명 상태인 쌍둥이 강재욱 행세를 하고 있는 것. 사실은 신경안정제를 맞고 잠든 상태였다. 

강준채(윤주상 분)는 이사회에서 강인욱(김다현 분)에게 자신의 지분과 회사를 모두 물려주겠다고 말하려 했다. 그 순간 한지섭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약혼녀 진해림(박정아 분) 역시 이 이야기를 듣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위선애는 한지섭을 보며 자신의 아들 재욱의 이름을 불렀다.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는데 자신과 짜고 친 의사 앞에서는 "대체 안정제를 얼마나 놨길래 아직도 눈만 뜨고 있냐"며 돌변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할아버지 강준채와 강인욱은 강재욱이 깨어난 줄 알고 기뻐했다. 위선애는 "1주일 뒤면 약 기운 모두 사라지고 머릿 속이 한결 가벼워질 거다. 내일까지 푹 쉬고 앞으로 네가 할 일을 정리해라. 잘 해주리라 믿는다. 그렇지 재욱아?"라고 누워 있는 한지섭에게 말했다. 
그리고는 "두 가지만 명심해라. 절대 들키지 말 것, 절대 배신하지 말 것. 이것만 지키면 우린 앞으로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고 서로 행복한 결실을 맺을 거라 믿는다"고 비릿하게 웃었다. 한지섭은 눈물을 머금으며 딸 이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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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 남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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