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법정' 정려원, 동영상 유출 사건 피해자 됐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16 23: 04

 ‘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일반인 동영상 유출사건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자로부터 신변의 위협을 받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 김민태)에서는 마이듬(정려원 분)이 피해자 신상을 유리한 증거처럼 포장해 변호사 측에 흘린 변칙 플레이로 재판을 승소로 이끌었다.
이날 이듬은 여아부 민지숙(김여진 분) 부장에게 깨지고 사유서를 쓰게 됐다. 사라진 엄마가 납치된 거면 자신이 찾고, 만약에 자신을 버린 거면 출세해서 엄마가 찾아오게 만들려고 그동안 출세에 목을 맸던 것. 이듬은 과거를 회상하다 개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펑펑 울었다.

결국 다음날 이듬은 눈이 팅팅 부어 선글라스를 쓰고 회의에 나타나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일반인 동영상 유출사건이 벌어졌다. 결혼을 앞둔 여성이 2년 전 전 남자친구 김상균과 찍은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된 것. 전 남자친구도 자신이 피해자라고 나선 상황이다.
지숙은 초범이어도 중벌을 맞는 선례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고, 아무도 지원하지 않는 가운데 이듬이 손을 들고 “피해자가 두 번 울지 않도록 신중하고 따뜻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지숙은 진욱과 함께 수사하라고 전했다.
이듬은 진욱에게 재판 후 사이코패스라고 말한 것을 사과하라고 했지만 진욱은 “피해자를 죽인 것”이라며 사과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듬과 진욱은 함께 수사에 나섰고, 성관계 동영상을 찍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했을 거라고 추측했다. 또 다른 피해자도 결혼을 앞두고 영상이 공개된 것. 10년 동안 모은 적금을 깨서 사설업체에 부탁해 영상을 지웠으며, 절대로 증언하지 않겠다고 털어놨다.
이듬은 전 여자친구에게 복수하고 싶었냐고 물었고, 김상균은 “왜 증거도 없는데 범인 취급하냐”며 표정을 바꿨다. 그는 “아이피 유출 경로 확인할 길 없으니까 나 쪼아서 자백 받으려고 하는 거냐. 반말하지 말라. 처음 보는 여자한테 반말 들으면 기분 나쁘다”며 되레 당당하게 나섰다. 이듬은 “내가 여자로 보였냐”고 물었고, 김상균은 “여자 맞는데”라며 불쾌한 시선을 보냈다.
두 사람은 증거와 함께 동거인을 잡아왔지만, 김상균은 증거가 없어서 풀려났다. 이듬은 자신이 살던 집을 내놨고, 김상균이 집을 보는 척 잠입해 긴장감을 높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마녀의 법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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