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상상 초월, 욕쟁이 남편‥언어도 폭력입니다[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0.16 23: 59

상상 초월 욕쟁이 남편이 분노주의보를 일으켰다.
16일 방송된 KBS2TV 예능 ‘전국 고민자랑- 안녕하세요’에서는 .싸우면 아내에게 욕을 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인 남편은 “아내 말에 오해가 있다, 오해 풀려고 나왔다”면서 “친한 사람에게 습관적으로 나오는 욕이고, 아내한테는 싸울 때 만 한다”며 억울해했다.

이에 MC들은 “평소처럼 욕해봐라, 삐처리하겠다”고 제안, 상상초월 욕 퍼레이드에 정찬우는 “싸울 때는 더 안해야한다, 격한 상황에서 더 하면 안 된다“며 혀를 내둘렀다.
심지어 2주간 말도 안했다는 부부 사연에, 신동엽은 “아내가 이혼할 정도라고 얘기하는데 심각성 못 느꼈냐”며 안타까워했고, 아내는 “따뜻한 말 한마디 안한 사람이다”며 만삭일때도 자신에게 일을 시켰던 남편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남편이 “아내도 똑같이 싸울 때 한다”고 억울해하자, 신동엽은 “무슨 초딩이냐”고 버럭, 이어 “애같은 사람과 어른 같은 사람이 있다, 결혼은 같은 사람끼리 해야한다”면서 “이건 애랑 어른이랑 결혼한 거다, 부양할 식구 있으면 어른이 되려고 노력해야한다 가장으로서 자격 없는 거다”며 일침했다.
심지어 싸우면 애도 쳐다보지 않는 남편 모습에 아내는 “아이 앞에서 만큼은 욕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부탁하며 눈물을 훔쳤고, 남편은 “욕 안하는거 최대한 지키겠다, 원하는 남편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랑한다”며 그제서야 약속해 시청자들의 분노주의보를 잠재웠다. /ssu0818@osen.co.kr
[사진]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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