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냉부해', 김생민이 '그뤠잇'이면 아내는 '슈퍼그뤠잇'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17 06: 49

 '절약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방송인 김생민이 대세의 인기를 걷고 있다. 쓸 때는 확실히 쓰고, 아낄 때는 확실히 아끼는 그의 현명한 소비 방법을 닮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다. 정확하게 절약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만 그에게 관심을 쏟는 게 아니다. 이보다는 그가 전달하는 바르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사람들로 하여금 호감을 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생민과 함께 정상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주에는 정상훈의 냉장고가 공개됐는데, 이번주에는 김생민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과연 통장 요정의 냉장고에는 요리를 할 수 있을 만한 재료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샀던 바. 그도 그런 것이 냉장고를 공개하기 앞서 나눈 토크에서부터 '자린고비'의 냄새를 맡게 했다.

절친한 사이인 정상훈은 김생민의 절약에 대해 "아파트 동에서 관리비를 내는 순서로 뒤에서 두 번째더라. 가장 적게 내는 집은 빈집된지 10년째 된 집이었다", "김생민의 집에 놀러간 적이 있다. 겨울이었는데 난방을 하지 않아서 아이들도 스웨터에 패딩을 입고 있더라. 우리도 패딩을 입은 채로 밥을 먹었다" 등의 일화를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공개된 냉장고 속에는 장류, 밑반찬 류가 많았다. 김생민은 "흰쌀밥에 어울리는 게 좋다"면서 "들어가면 다 똑같다"는 명언을 남기기도.
아내가 주로 냉장고를 관리하고 있는데, 알뜰한 살림 실력이 돋보였다. 김생민은 "아내보다 제가 더 약하다. 아내한테 월급을 주는데 저축을 많이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현재에도 김생민의 절약은 진행 중이다. 생수와 정수기, 수돗물을 두고 어떤 쪽이 더욱 합리적인 소비인지 시뮬레이션 중이라고. 정수기 수명이 다했을 때 가족회의를 통해 일단 결정한 것이 생수였다는 말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과연 그가 선택한 물 섭취 방법은 어떤 쪽이 가장 합리적인 소비인지 결과도 궁금해진다. / besodam@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