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대세 총출동"..11월의 가요대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0.17 15: 44

11월, 다시 한 번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할 가요대전이 펼쳐진다.
10일의 추석 연휴 이후 가요계가 더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연말 시즌을 앞두고 10월과 11월 컴백이 몰리면서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걸그룹 트와이스가 10월 가요계의 대미를 장식하는 가운데, 11월에는 대세라 불리는 아이돌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대선배 슈퍼주니어까지 오랜만에 컴백을 확정지으면서 다시 한 번 '역대급'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 슈퍼주니어, 2년여만의 귀환

그룹 슈퍼주니어가 '군필돌'이 돼서 돌아왔다. 규현과 려욱이 군 복무 중인 가운데, 강인과 성민을 제외한 일곱 멤버들이 드디어 팀 활동을 시작한다. 군 복무 등으로 개인 활동에 집중했던 슈퍼주니어는 지난 2015년 7월 발표했던 10주년 스페셜 앨범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11월 6일 컴백하게 됐다. 군 입대 등으로 오랫동안 팀 활동을 해오지 못한 만큼 팬들의 기대가 큰 상황.
완전체는 아니지만, 슈퍼주니어라는 이름으로 오랜만에 활동에 나서는 의미가 남다르다. 이들은 컴백에 앞서 '슈주 리턴즈' 리얼리티를 공개하고, 무게감이 느껴지는 모습과 밝은 이미지를 담은 컴백 티저 사진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역대급 컴백을 예고했다.
# 세븐틴, 대세돌의 귀환
그룹 세븐틴도 내달 6일 완전체로 컴백한다. 2015년 데뷔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줬던 신인으로 꼽혔던 세븐틴은 2년 동안 놀라운 성장세를 입증했다. 세븐틴은 자체 제작돌로서 음악적으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왔기 때문에 이번 컴백으로 다질 성과도 주목된다.
특히 세븐틴은 이번 컴백 전 첫 번째 월드투어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미국, 캐나다 등 총 11개국 13개 도시에 공연을 성공적으로 소화해냈다. 또 유닛 별로 싱글을 발표하면서 세븐틴의 성장을 입증하고 있는 과정이다. 다시 완전체로 뭉친 세븐틴의 컴백에도 기대가 쏠릴 수밖에 없다.
# EXID, 완전체로 뭉쳤다
걸그룹 EXID는 오랜만에 완전체 음악을 들려주게 됐다. 11월 7일 컴백을 확정 지은 EXID는 솔지가 녹음에 참여하면서 다시로 팬들 앞에 서게 됐다. 솔지는 일단 네 번째 미니앨범 'Full Moon'의 녹음에 참여했고, 활동 여부에 관해서는 건강 상태를 지켜보면서 추후에 결정할 계획이다.
소속사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새 앨범에 대해서 "앨범 명 'Full Moon'답게 꽉 채운 앨범을 준비 중이다. EXID 특유의 색깔을 기대해도 좋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솔지의 합류로 더 풍성해진 EXID의 음악이 기대된다.
# 몬스타엑스, 완전체의 성장
보이그룹 몬스타엑스도 내달 7일 컴백한다. 몬스타엑스는 그동안 꾸준한 활동과 공연으로 탄탄한 실력을 보여줘 온 팀이기 때문에 새 앨범에도 가요계의 기대가 쏠린다. 이번에는 앨범 발매와 함께 '쇼콘'을 개최하며 공백기 동안의 성장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몬스타엑스 역시 공백기 동안 첫 번째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에서 공연을 진행해왔다. 11개국 16개 도시에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이들의 가능성을 증명한 것. 지난 정규1집이 빌보드 월드 앨범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대세 행보를 시작한 이들. 이번 앨범을 통해서 더 탄탄한 성장그래프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몬스타엑스다.
# 구구단, 대세 입지 다진다
걸그룹 구구단도 내달 8일로 컴백을 확정지었다. 첫 번째 싱글을 발표하고 개인, 유닛 활동에 이어 완전체 활동으로 시너지를 이어가는 전략이다. 지난 2월 발표했던 두 번째 미니앨범에 이어 8개월 만에 완전체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팬들의 기대도 크다.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구구단은 이번 싱글 앨범에서 독특한 매력과 색다른 변신에 집중된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매진 중에 있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구구단만의 신선한 분위기와 트렌드를 담은 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워너원, 대세 굳히기
올해 최고의 신인그룹으로 꼽히는 워너원도 11월 13일 컴백한다. 새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를 발표하며 대세 굳히기에 돌입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성공으로 가장 강력한 팀으로 급부상한 워너원. 이들의 컴백으로 11월의 가요계가 더욱 화려해질 전망이다.
워너원은 지난 앨범에서 청량미 가득한 남자다움을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깊어진 워너원의 이야기를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어 이들이 또 새롭게 쓸 성과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강렬한 데뷔만큼 더 강렬해질 활동을 기대해볼 수 있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