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갓세븐, 4년째 이어지는 자체최고기록史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0.17 15: 00

가파르진 않지만 언제나 완만히 올라가고, 급하지 않게 꾸준히 제 기록을 경신 중인 그룹이 있다. 그룹 GOT7(갓세븐)이 데뷔 4년차에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갓세븐은 10일 정오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일곱번째 미니앨범 '7for7'(세븐 포 세븐)을 발표하며 7개월 만에 7인조 완전체로 가요계 컴백했다. 타이틀곡 'You are'(유 아)는 리더 제이비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노래로, 데뷔 4년차 갓세븐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작 타이틀곡이다.
엄밀히 말하면, 같은 날 동시 컴백을 알린 뉴이스트W에 화제성을 뺏긴 것 부인할 수 없다. 서바이벌을 통해 재조명된 그룹이 300배 이상의 성장을 거둬들이는 동화같은 서사를 마다할 사람 없다. 그에 비하면 갓세븐의 컴백은 일면 조용하게까지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갓세븐은 데뷔 4년만에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최고치를 기록하며 자체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직전 앨범인 '네버 에버'는 한터차트 기준 15만장의 초동 판매고를 올렸고, 이번 신보는 17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초동 15만장 기록도 쉬운 것 아니지만, 여기서 약 2만장 가량 기록 상승을 일궈낸 것이다. 
음반 판매량에 비해 음원성적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음악방송을 제외하면 별다른 예능, 방송 출연이 없는만큼 '평균치'를 찍었다고 보는게 어찌보면 맞다.
이같은 꾸준한 성장세는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에게도 꽤 큰 의미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박진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팀이 무서운 건 4년째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절대적인 기준으로 누군가와 비교한다면 밀릴 수도 있지만, 갓세븐은 조용히 자체최고기록을 경신하며 매 컴백마다 팀 브랜드 퀄리티를 높여가고 있다. 그들이 선보일 기록경신 역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높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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