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디, “저지, 한 방으로 경기 뒤집을 수 있는 선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0.17 15: 17

애런 저지(25, 양키스)가 마침내 터졌다.
뉴욕 양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홈에서 2연패를 끊고 첫 승을 신고했다.
저지는 4회말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는 8-0으로 앞서며 대승을 확정지었다. 휴스턴은 9회 알렉스 브레그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C.C. 사바시아는 6이닝 3피안타 5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저지는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2삼진 1볼넷으로 활약했다. 오랜 침묵에서 벗어난 중요한 홈런이었다.
저지의 홈런이 터지자 5만명 가까운 양키스 홈팬들이 열광했다. 경기 후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이렇게 하려고 이 구장을 지은 것”이라며 저지의 활약을 반겼다.
지라디는 “저지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저지의 한 방으로 양키스는 홈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양키스가 여세를 몰아 4차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지 기대를 모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