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프듀2'→JBJ, 제2의 워너원이 될 수 있을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0.17 15: 45

꿈을 이뤘다. 데뷔를 앞둔 JBJ는 제2의 워너원이 될 수 있을까.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수많은 예비 스타들을 탄생시켰다. 이미 워너원이 이례적인 행보의 보이그룹으로 데뷔한 가운데, 레인즈와 JBJ 같은 파생 그룹도 생겨나 주목된다. '프듀2'는 올해 가요계 키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정도로 엄청난 파급력을 입증한 만큼, 워너원을 이을 보이그룹 탄생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 중에서도 JBJ는 워너원과 비슷한 매락의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워너원이 시청자 투표로 선정된 최종 11위의 멤버로 구성됐다면, JBJ 역시 팬들의 조합으로 탄생된 그룹이다. '프듀2' 종료 이후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데뷔를 결정하게 됐고, 워너원처럼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프듀2'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더 주목되고, 또 워너원과도 비교될 수밖에 없는 대상인 셈이다.

일단 팬들의 응원으로 데뷔를 결정지은 만큼 JBJ 역시 워너원 못지 않는 파급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 JBJ라는 팀에 대한 팬들의 응원이 '프듀2' 방송 당시만큼 거세다. 다른 신인 그룹들과는 분명 다른 인지도와 팬덤에서 시작하는 것. 빼곡하게 채워진 신인 가수들의 데뷔 속에서 분명한 이점이다.
팬들에 의해 결성된 팀인 만큼 JBJ의 데뷔 프로젝트는 팬들의 관심을 촉구할만한 전략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는 18일 데뷔앨범 발표에 앞서 케이블채널 엠넷 리얼리티 예능 '잘봐줘 JBJ'를 통해서 이들의 민낯을 공개하는 중. '프듀2' 서바이벌을 통해 보여줬던 모습과는 또 다른 멤버들의 모습이 조명되면서 데뷔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들은 이어지는 데뷔앨범을 통해서는 음악적인 매력 어필을 예고하고 있다. 권현빈과 김상균이 데뷔곡 '판타지(Fantasy)'의 작사에 참여하면서 음악적 색깔을 견고히 하는데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팬들에 의해 결성된 만큼 '진정성'에 초점을 둔 음악들이 JBJ와 팬들 사이의 유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질 것으로 보인다.
혹독한 서바이벌에서 탈락했지만, 변함없는 응원으로 결국 데뷔의 꿈을 실현시켜준 팬들. 그리고 보답하고자 완성도 높은 데뷔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JBJ. 워너원과 '프듀2'의 형제그룹이 된 만큼, 이들은 어떤 활약을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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