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nd BIFF] 고현정 "이진욱, 아직은 두렵다고…부산 오고싶어해"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17 18: 44

고현정이 이진욱의 GV 불참을 언급했다.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의 GV가 열렸다. 이날 GV에는 고현정과 연출을 맡은 이광국 감독과 촬영을 담당한 김형구 촬영 감독이 참석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으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이진욱은 아쉽게도 이날 GV에 불참했다. 당초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제작사와 영화제의 미스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한 잘못된 소식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고현정은 "너무 오고 싶어 했었다. 좀 두렵다고 하더라. 너무 오고 싶어 했었다"고 안타까워했고, 이광국 감독은 "저도 보고 싶다"고 이진욱에게 응원을 전했다. 
이진욱은 지난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며 성추문 스캔들에 휩싸였다. 이후 혐의 없음 결과를 받아들었지만, 약 1년 3개월 가까이 활동을 중단하고 있다. 
이광국 감독은 "이진욱에게 많은 관객 분들이 아쉬워 한다고 이미 말씀 드렸다"며 "캐스팅은 사실 일반적이지 않았다. 시나리오를 써놓고 덜컥 고현정을 먼저 캐스팅해서 유정 역을 연기해주시는 선배님이 너무나 훌륭하신 고현정 선배님이고, 그러면 경유 캐스팅을 어떻게 해야 할까, 거꾸로 캐스팅을 하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떤 사람이 맡느냐에 따라 변수가 있겠다고 캐스팅 전부터 고민을 했다. 유명하신 분들부터 유명하지 않은 신인들까지 다 찾았다"며 "이진욱 씨는 '극장전'이라는 영화 조연출 때 인터뷰로 만났다. 그때는 신인보다 약간 유명한 상태였는데, 그때 인상이 많이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선배님 사진과 붙여놨더니 균형이 잘 맞고 그림이 너무 좋더라. 해주실지 안해주실지 모르겠지만 부탁드려보자고 했는데, 시나리오가 좋다고 흔쾌히 해주셨다./mari@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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