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패장' 김태형 감독, "작은 실책이 대량 실점됐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17 22: 40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패배의 아쉬움을 전했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13으로 패배했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포스트시즌 연승 행진을 8에서 멈췄다.
두산은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스크럭스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5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니퍼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34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왔던 만큼 두산으로서는 더욱 뼈아팠다. 아울러 7회에 불펜이 무너지면서 7점을 허용하면서 두산은 추격 의지를 잃게 됐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작은 실책이 대량 점수로 이어진 것이 아쉽다"고 총평했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하면.
"오늘 작은 실책 하나가 대량 점수로 이어진 것이 아쉽다. 따라갈 수 있었는데, 8회에 이현승 선수가 막아주고 김강률을 넣으려고 했는데, 실점이 나와서 젊은 선수들이 올라왔고,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대량 점수가 나왔다."
-니퍼트 공이 안좋았던 것 같은데.
"본인으로서는 최선을 다했다. 중반 가면서 제구가 안됐고, 결정적으로 실책이 나왔다. 에이스로 이겨내기를 바랐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다."
-니퍼트를 패배했는데, 시리즈 구상에서 달라질 것은 있나.
"없다."
-내일 김재호가 나오나.
"체크를 해야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류지혁의 수비가 아쉬웠는데, 긴장을 한 것 같나.
"본인이 알 것 같다. 잘 잡았는데, 던지는데서 타점이 잘 안 잡혔던 것 같다. 내일 잘할 것 같다."
-타격 페이스는 어떻게 봤나.
"전반적으로 좋았던 것 같다. 타격 페이스가 좋아서 후반전에는 따라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현승이 흔들렸고, 김승회와 김강률을 내려고 했는데 결과론적으로 아쉽게 됐다."
-맨쉽 등판을 예상했나.
"이재학이 빠져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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