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MVP' 스크럭스, "테임즈가 좋은 기운 가져온 것 같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17 22: 58

재비어 스크럭스(NC)가 만루 홈런과 함께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스크럭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스크럭스는 2-4로 지고 있던 5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니퍼트의 3구 째 슬라이더(128km/h)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스크럭스의 포스트시즌 두 번째 홈런. 결국 이 홈런에 힘을 얻은 NC는 불펜의 활약과 8회 7점을 내는 집중타를 앞세워 13-5로 이날 경기를 잡았다. 경기를 마치고 스크럭스는 " "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스크럭스와의 일문일답.

-소감을 전하면.
"승리를 해서 기분이 좋고, 분위기가 왔을 때 계속해서 승리했으면 좋겠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는데, 부담이 되지는 않았나.
"크게 부담된 것은 없었다.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서 내가 잘해야하는 것을 알고 있다. 잘해서 기분이 좋다."
-타이어를 벌써 두 번째 받았는데, 어떻게 쓸 예정인지.
"차가 없어서 차를 살까 한다(웃음)"
-니퍼트를 상대한 소감을 이야기하면.
"마산에서 니퍼트를 상대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 분위기를 여기까지 이어온 것 같다. 모든 팀원들이 다 잘해서 니퍼트를 공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전임 외국인타자 테임즈가 왔는데, 의식을 하거나 혹은 의식을 의도적으로 안하려고 했다던 것 있나.
"특별히 그런 것은 없었다. 한국 오기 전에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친구였다. 테임즈가 비행기 타기 전에 안타 기운을 가져다 달라고 했는데, 좋은 기운을 가지고 온 것 같다."
-홈런 상황에서 노림수를 바꾼 것인가.
"초구에 슬라이더를 노렸다. 득점권에서 슬라이더를 많이 던져서 초구부터 노렸다."
-오늘 경기가 최고의 경기 중 하나인가.
"포스트시즌에서 인생 경기라고 해도 될 것 같다. 김준완의 호수비에 동기부여도 됐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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