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법정' 정려원, 몰카트라우마..결국 윤현민 집서 하룻밤[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0.17 22: 53

정려원이 몰래카메라의 피해자가 됐다. 그러나 사건을 위해 자신의 동영상까지 당당히 공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마녀의 법정'에선 마이듬(정려원)이 몰카범 김상균에게 당했다.
범인 김상균은 마이듬의 집에 침입해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마이듬은 이를 모른 채 샤워를 한 뒤 몰래카메라를 발견했다.

이어 여진욱(윤현민)은 마이듬 집 건물을 빠져나가는 김상균을 발견했다. 이에 여진욱은 황급히 마이듬을 찾아갔다.
하지만 김상균은 곧바로 자수하며 마이듬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김상균은 마이듬에게 "몇 년 구형할 것이냐. 그 것에 따라 동영상을 공개할 것이다"라고 협박했다.
김상균의 변호는 허윤경(김민서)이 맡게 됐다. 마이듬은 자신이 찍힌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고 재판을 진행하려했다.
그러다 재판이 점점 불리하게 흘러갔고 여진욱은 마이듬에게 동영상을 공개하자고 요구했다. 여진욱은 "마검사님이 원치 않게 피해자가 된 것 안다. 하지만 이대로 가면 김상균이 무죄로 풀려난다. 가해자를 잡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설득했다.
반면 김상균은 마이듬이 갖고 있는 동영상이 확인을 하면 사라지게끔 설정을 해놨다. 이에 마이듬은 위기에 놓이는 듯했다.
다행히 마이듬은 동영상을 따로 저장해놨었다. 결국 마이듬은 동영상을 재판장에서 공개했고 눈시울을 붉혔다.
마이듬은 "나는 검사입니다. 지금까지 피해자가 어떤 상처를 받을까 생각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제 내가 피해자가 되어보니 그 아픈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 내 치부가 되서 평생 따라다닐지 모르는 그 영상을 반성하는 마음으로 공개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상균은 징역 3년형을 받았다. 그러나 마이듬은 이후 몰카 트라우마로 힘들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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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녀의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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