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마녀의법정’, 사이다가 닮았네..‘김과장’도 넘을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0.18 09: 25

 KBS 2TV ‘마녀의 법정’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첫 방송 이후 4회 만에 12%를 넘어서면서 월화대전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2017년 상반기 돌풍을 일으켰던 ‘김과장’의 열풍을 넘어설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마녀의 법정’의 시청률은 12.3%. 지난 16일 방송분에 비해 3.2% 포인트 껑충 뛰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사랑의 온도’가 야구 중계로 인해서 결방하면서 반사이익을 제대로 누렸다.
‘마녀의 법정’은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경쟁작의 결방과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의 케미가 터지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극을 이끌어 가는 정려원이 있다. 때론 속물스럽고 냉정한 면모도 지니고 있지만 거침없는 매력이 일품인 마이듬 검사를 통해 보는 시청자들을 속시원하게 만들어줬다.

마이듬과 ‘김과장’ 속 김성룡은 묘하게 닮아있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 하지만 정의로울 땐 정의로운 면모를 드러내면서 사회의 악들에게 속 시원한 사이다를 날린다.
‘김과장’은 시청률 면에서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냈다. 당초 약체로 평가 받던 ‘김과장’은 입소문을 타고 서서히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무려 18%가 넘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안타깝게 20%의 벽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분명 놀라운 성과다.
사이다가 닮아있는 ‘마녀의 법정’이 ‘김과장’을 넘어서 시청률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마녀의법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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