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이동휘 "정호연에 따뜻한 남친, 앞으로 더 노력할 것"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0.18 11: 51

 (인터뷰①에 이어) 이동휘는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30대 배우로 우뚝 섰다. 하지만 데뷔 시절 가졌던 마음가짐과 연기 철학을 잃지 않고 걸어오던 대로 꾸준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다짐을 유지하고 있다.
이동휘는 18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여전히 지하철을 이용한다. 얼마 전에도 ‘이동휘 닮았다’라고 지나가시는 분이 계셨다. 근데 돌아보진 않았다”라며 “예를 들어 5호선을 타고 광화문에 가지 않나. 먼 곳을 갈 때는 자주 갈아타야 돼서 지하철을 타기 힘들긴 하지만 한 번에 갈 땐 지하철을 탄다. 데뷔하기 전에도 항상 그랬었기 때문에 마치 고향에 간 듯한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인 시절 지하철을 이용해 광화문에 위치한 씨네큐브 극장을 자주 찾았다고 했다. 최근에도 시간이 날 때면 그 곳에서 영화를 본다고.

이동휘는 “부끄럽지만 어머니가 친구분들에게 제 자랑을 많이 하고 다니신다. 예전에는 (친구분들도)자주 안 만나셨는데 요즘엔 제 자랑을 많이 하고 다니셔서 제가 다 부끄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저는 (극중)인물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지점에 끌려서 선택하는 편이다. 주봉이라는 역할이 다른 인물보다 그런 과정이 잘 그려져 있다고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장르가 코미디이기 때문에 재미를 드리는 데 집중을 해야했지만 제 캐릭터에만 집중한다면 인간으로서의 성장도 표현할 수 있겠다 싶어 끌렸다”고 했다.
이어 여자친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쑥스러운 질문이다(웃음). 제가 (여자친구 정호연에)다정한 남자친구이지만 지금보다 더 다정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85년생으로 올해 33살인 이동휘와 94년생 정호연은 9살차 연인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열애설이 나자 곧바로 열애 중인 것이 사실이라며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정호연은 2013년 방송된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4'를 통해 얼굴을 알린 유망주이다. 최근 ‘아크네 스튜디오’, ‘미우미우’, ‘루이비통’, ‘랑방’, ‘샤넬’, ‘펜디’, ‘막스마라’, ‘모스키노’, ‘돌체&가바나’, ‘베르수스 베르사체’ 등 세계 4대 도시에서 펼쳐진 주요 컬렉션을 장악하며 한국 톱 모델의 위상을 높였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purplish@osen.co.kr
[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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