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고두심 "오랜만의 영화 복귀, 좋은 작품 많아서 긴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0.18 11: 18

'채비' 고두심이 오랜만에 영화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많이 긴장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고두심은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채비'(감독 조영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고두심 "오랜만의 영화라 많이 떨린다. 요즘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해서 더 많이 떨린다. 우리 작품은 보편, 타당성이 있다. 누구나 남녀노소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영화다"라고 소감을 먼저 전했다. 

극중 고두심은 세상 해맑은 아들 인규의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라고 억척스럽다고 말할 정도로 생활력이 강한 엄마 애순 역을 맡았다. 
캐릭터에 대해서 고두심은 "아들이 아무래도 지적장애를 가진 인물이라 남다르게 그 아들을 두고, 엄마가 먼저 가는 입장이다. 올곧은 자식이었으면 그래도 안도의 숨을 쉬면서 갈 수 있었는데, 부족한 아들을 홀로 남겨두고 간다는 것이 어떤 부모도 마음이 아플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채찍질하고 바로 설 수 있게 만들어보려고 노력하는 입장으로 촬영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내달 9일 개봉. /seon@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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