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문근영X김태훈, 미소유발 칭찬 요정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0.18 11: 55

영화 ‘유리정원’의 문근영과 김태훈이 영화 속과는 또 다른 케미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18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유리정원’의 주역 문근영과 김태훈이 출연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급성구획증후군으로 네 차례 수술을 받으며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문근영은 건강한 모습으로 최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근영은 최근 건강상태에 대해 “많이 건강해졌고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힘이 돼서 빨리 나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태훈은 선한 외모와 달리 연기할 때는 악역의 느낌이 많이 난다는 말에 “왜 그런지 모르겠다. 착한 역할을 해도 악역으로 본다”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으로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비밀을 그린다. ‘유리정원’은 지난 12일 개막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부산에서 먼저 관객들과 만난 두 사람은 관객들의 좋은 반응에 감사를 표했다.
극 중 서태화, 김태훈과 춤을 추는 장면이 있었던 문근영은 “왈츠를 춘다. 정석으로 춰야하는 것이 아니어서 예전에 댄서 영화를 해서 춤을 배웠었는데 그걸로 김태훈 오빠와 서태화 선배님에게 알려 드려서 같이 연습을 하면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태훈은 “그렇게 프로급은 아니다. 저도 기대를 많이 했는데”라고 농담을 해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훈은 문근영에 대해 “근영이와 작업한 것이 너무 좋았어서 공연도 따로 보러 갔었다. 자유로운 영혼이다. 안에 가지고 있는 배우로서의 모습이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과 다르게 진한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문근영 역시 김태훈에 대해 “너무 좋다.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오빠가 진지하신데 진지함과 함께 센스가 있다. 사람을 굉장히 편안하게 해주신다. 사실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것 같은데 오빠한테 받기만 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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