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따뜻함”..‘매드독’ 유지태, 눈빛만으로 압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19 07: 38

배우 유지태의 폭발한 감정 연기에 시청자들이 호평을 보내고 있다.
유지태는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에서 보험 범죄를 파헤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베테랑 보험 조사팀장 최강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보험사기 적발률 99%의 ‘전설의 美친개’라 불리는 최강우는 예리하게 발달한 감과 사람 좋은 미소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고 속내를 꿰뚫어 보는 노련한 카리스마의 소유자다.
지난 18일 3회 방송분에서는 최강우가 김민준(우도환 분)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되고, 강은주 사건을 조사하는 이야기가 긴박감 넘치게 그려졌다. 최강우는 김민준이 자신의 가족을 잃게 만든 비행기 추락 사건 조종사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하지만 되려 당당하게 나오는 민준을 파헤치기 시작했고, 추락사고와 관련된 신문 기사들이 스크랩이 가득한 비밀의 방을 찾아냈다.

그리고 민준과 함께 사진 찍힌 의문의 임산부 강은주 사건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조사하면 할수록 민준이 강은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음을 알게 됐고, 단순 보험 사기 이상의 사연이 있음을 알아챘다. 다시 강은주의 집에 찾아간 곳에서 최강우는 김민준과 마주쳤고, 이런 일을 꾸미는 이유가 무엇인지 캐물으며 그의 멱살을 잡고 증오심을 불태웠다.
이 과정에서 유지태가 내뿜는 감정은 시청자들을 극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들었다. 유지태는 존재감만으로 브라운관을 압도하는 힘을 보여주고, 최강우의 사연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또한 감정이 폭발하고 절규하는 장면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명확한 발음과 발성에 강렬한 눈빛까지 유지태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 1년 만에 복귀한 유지태는 연기 변신에 완벽히 성공하며 시청자들을 뒤흔들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매드독’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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