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장미희, '흑기사' 출연 확정.."2년만 복귀 긴장된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19 08: 50

배우 장미희가 1년 9개월 만에 드라마로 안방극장 컴백 소식을 알렸다.
 
장미희가 2017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BLACK KNIGHT)’ (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제작 n.CH Ent)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

 
‘흑기사’를 통해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장미희는 극중 베키로 불리는 장백희 역을 맡아 독특하고도 신비한 연기를 펼칠 전망이다. 극중 향수를 직접 만드는 조향사인 장백희는 샤론(서지혜 분)과 함께 200년을 넘게 살아온 인물로 수호(김래원 분)가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는 신비로운 조력자다. 또 자신의 과거 잘못으로 인해 얽히고 꼬인 세 남녀의 운명을 자신의 업보라 생각하고 풀어주려 노력하는 극중 주요 인물이기도 하다.
40여년의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수 많은 작품을 통해 명품연기를 보여준 장미희는 그간 선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역할로 천의 얼굴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새로운 얼굴로 시청자들과 마주할지 관심이 높다.
 
특히 이번 작품으로 KBS 2TV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 이어 김인영 작가, 한상우PD와 두 번째 인연을 맺게 된 장미희는 이 드라마의 1호 캐스팅 배우로 이미 2년 전 출연을 약속하며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이에 장미희는 본인이 맡은 역할에 대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는가 하면 완벽한 합을 맞추기 위해 촬영 전부터 액션 동작 하나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장미희는 “2년간 기다린, 매우 긴장되는 작품을 시작하게 됐다. 심연 속에서 살아야 하는 신비한 배역을 맡았다”며 “시청자들의 겨울밤을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 있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으로 이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으로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의 한상우 PD가 의기투합했다. '매드독' 후속으로 12월 방송 예정이다. /parkjy@osen.co.kr
[사진] 하퍼스바자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