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4] '22일만의 등판' 우드, 4⅔이닝 3피홈런 3실점 고전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19 11: 36

알렉스 우드(26·LA 다저스)가 긴 휴식에도 홈런에 울었다.
우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서 열린 컵스와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선발등판, 4⅔이닝 4피안타(3피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우드는 정규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52⅔이닝을 소화하며 16승3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페이스로 포스트시즌 4선발로 낙점됐다. 그러나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하며 의도치 않게 긴 휴식을 취했다. 우드의 마지막 등판은 9월 27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22일만의 등판이었다. 푹 쉬고 나온 우드는 이날 홈런으로만 3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우드는 1회를 깔끔하게 출발했다. 삼자범퇴 이닝을 만드는 동안 투구수는 11개에 불과했다. 우드의 게임은 2회부터 꼬였다. 우드는 1사 후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솔로포를 헌납했다. 초구 투심(90.5마일)이 바깥쪽 높게 제구됐고 콘트레라스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2사 후에는 바에스마저 솔로포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낮은 너클커브(83마일)를 잘 던졌으나 바에스의 먹잇감이 됐다.
우드는 3회와 4회, 탈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평정을 찾는 듯한 분위기. 우드는 5회에도 선두 애디슨 러셀을 삼진 처리했다. 8타자 연속 범타 처리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바에스가 우드를 괴롭혔다. 바에스는 볼카운트 1S에서 우드의 2구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연타석 홈런.
우드는 2사 후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안타를 맞으며 고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로스 스트리플링을 투입했다. 스트리플링은 알버트 알모라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까지 컵스가 3-1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