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그레잇vs스튜핏”..‘김생민의 영수증’, KBS 선택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19 15: 20

팟캐스트로 시작한 ‘김생민의 영수증’. 정규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을까.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정규 편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후 네티즌들 정규 편성이 안 되면 ‘스튜핏’이라는 반응이다. 우선 KBS의 입장은 “정규 편성을 협의 중인 것은 사실이나 KBS 파업으로 확정적으로 말씀 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는 ‘김생민의 영수증’ 정규 편성의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는 것.

이처럼 ‘김생민의 영수증’ 정규 편성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건 이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팟캐스트로 시작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돼 KBS 2TV에 편성까지 됐다.
당초 ‘김생민의 영수증’은 6부작 파일럿 방송이었지만 시청자들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고 크게 화제가 되면서 2회 스폐셜 방송이 결정돼 8부작 방송이 결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상파 최초로 한 회당 15분 분량의 방송이었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연예계의 대표 알뜰맨 김생민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과 적금으로 부를 축적하는 방법들을 알려주는 프로그램.
김생민이 영수증을 보낸 시청자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조언을 해주는데, 그 과정에서 김생민이 잘한 것에 대해서는 “그레잇!”,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스튜핏!”이라고 하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 정보와 재미 모두 주는 프로그램이다.
유용한 정보를 예능적으로 풀어주면서 시청자들이 적금부터 대출 등과 관련해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었고 지혜롭게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 중에 ‘김생민의 영수증’ 덕에 적금을 시작했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경제가 어렵고 서민들의 가계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혜롭게 소비하고 저축할 수 있는 ‘김생민의 영수증’은 대중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는 반응. 때문에 ‘김생민의 영수증’이 정규 편성이 안 된다면 ‘스튜핏’이라고 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당연하다.
‘김생민의 영수증’이 종영까지 한 회를 남겨두고 있는데 과연 KBS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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