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나의 외사친’ 배우 아닌 엄마 그리고 주부 오연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19 17: 30

‘나의 외사친’에서 배우보다는 엄마 그리고 주부 오연수를 만날 수 있다. 데뷔 후 처음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한 오연수는 그간 봐왔던 모습과는 새로운 모습이라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오연수는 JTBC ‘나의 외사친’에 출연 중인데 예능프로그램, 그것도 리얼 예능 출연은 처음이다. 작품에서 우아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오연수가 이 프로그램에서 친근한 매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지난주 첫 방송에서 오연수는 첫째 아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는 인상적이었다. 아들이 오연수에게 농담하고 오연수는 아들에게 걱정을 털어놓는 등의 모습이 그랬다.

오연수가 이탈리아에서 친구를 사귄다고 하자 아들은 “나이가 몇인데 친구를 사귀냐”며 웃는가 하면 “우리 엄마가 반 백 살에 친구를 사귀네”라고 엄마를 놀렸다. 이에 오연수는 “아직 반 백 살 아니거든”이라고 발끈하자 아들은 “거의 됐지 뭐. 내일 모레면 반 백 살”이라고 말해 오연수와 손지창이 웃었다.
오연수가 첫 예능 출연을 걱정하며 “내가 미쳤었나보다”라고 하자 아들이 “필터링, 필터링”이라며 엄마를 챙기고 걱정하는 오연수에게 “울 엄마는 깡이 있으니까 잘 할겨”라며 “자신감은 1등이잖아”라고 용기를 주는 등 오연수와 아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오연수는 ‘나의 외사친’을 통해 만난 이탈리아 친구와 함께 일주일 동안 생활하며 배우를 내려놓고 여느 평범한 주부들과 같은 모습이 공개된다.
오연수는 이탈리아 아말피에서 레몬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3대 가족의 며느리, 조반나 아세토와 일주일을 보낸다. 조반나는 대가족의 식사를 챙기고 집안 청소와 빨래를 하고 레몬 농장까지 끌어가는 등 멀티플레이어다.
조반나의 친구가 된 오연수도 조반나와 일상을 함께 하는 만큼 조반나의 일을 도우면서 주부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연수는 앞치마를 매고 조반나를 도와 레몬 농장에 온 손님들에게 음식을 서빙하는 것부터 다리미질을 하고 청소하는 것은 물론 빨래까지 조반나와 일주일 동안 일상을 공유한다.
‘나의 외사친’의 김수아 PD는 OSEN에 “오연수가 정말 털털한 매력과 주부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오연수가 도와준다고 나서서 외사친이 하는 일을 거의 다 같이 했다. 이탈리아 친구가 너무 힘들지 않냐고 물었는데 어차피 집에 있을 때도 하루 종일 집안일 해서 아무상관 없다고 했다. 장보러 갈 때도 마켓에 관심이 많더라. 보통의 주부 같았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나의 외사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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