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합] "뷰티 프로 하고파"..'복귀' 김정민, 모처럼 웃던 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0.20 12: 44

"보답하고 싶어요"
전 남자 친구와 법정다툼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비난과 응원을 동시에 받으며 자숙했다. 어느 정도 마음을 추스린 뒤 조심스럽게 활동 기지개를 켰다. 배우 김정민이 20일 공식석상에 처음 나섰다. 
김정민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마련된 제3회 슈퍼소울 릴레이 '더 시크릿' 멘토 마이클 버나드 백위스와 소통 전문가 김창옥의 특별강연 사회를 맡았다. 

행사 전 기자들과 만난 그는 "좀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조심스럽게 지난 날을 되돌아봤다. 그리고는 "얻고 싶은 것보다는 나누고 싶은 게 많다. 여러 분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활동 복귀 의지를 보였다. 
한 커피브랜드 대표인 S씨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교제한 김정민이 헤어지자고 말하자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옛 연인이었던 김정민과 S씨는 법정 싸움을 시작했다. 
지난달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된 첫 재판에 참석했던 김정민은 오는 27일 두 번째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 때에도 직접 참석해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할 예정. 
그에 앞서 조심스럽게 활동을 시작한 소감에 관해 김정민은 "많은 분들이 제가 어떤 일을 겪고 있든 믿어주시고 지지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데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마음 만큼은 방송이나 일에서 떠난 적이 없다. 건강하게 열심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 조금이나마 소통하면서 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여행과 뷰티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도 알렸다. 스스로 가장 잘할 수 있는 재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것. 아픔을 성숙해지는 발판으로 삼아 더 큰 보답을 안겨주겠다는 그였다. 
현장에는 10여 명의 취재진과 함께 구치소 관계자들과 구치소 면회객들이 자리했다. 김정민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도 들렸다. 김정민은 밝게 웃으며 인사한 뒤 자리를 떴다. 
김정민은 이날 행사 진행을 시작으로 제주에까지 이어지는 제3회 슈퍼소울 릴레이의 진행을 맡아 뜻깊은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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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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