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두산 유희관-NC 정수민, 4차전 선발 맞대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0.20 22: 30

두산 유희관과 NC 정수민이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3차전을 마친 뒤 4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두산 좌완 유희관(31), NC 우완 정수민(27)이 예고됐다. 3차전 14-3 대승을 거두며 2승1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두산이 4차전에서 끝낼지, 아니면 NC가 3일 쉬고 나오는 장현식으로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은 일찌감치 4차전 선발로 유희관이 대기 중이었다. 유희관은 올 시즌 팀 내 최다 188⅔이닝을 던지며 11승6패1홀드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15차례 퀄리티 스타트 포함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꾸준함을 발휘했다. NC 상대로는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5.32. 

포스트시즌에선 통산 10경기에 등판, 3승3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지난해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정규시즌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3일 잠실 SK전 이후 16일을 쉬고 나선다. 
NC에선 우완 정수민 카드를 꺼낸다. 시카고 컵스 마이너팀 출신으로 지난해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NC에 지명된 정수민은 올해 2년차 시즌을 맞아 1군 15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두산전에는 지난 9월13일 경기에서 구원으로 4⅓이닝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포스트시즌에선 2경기 모두 구원으로 등판, 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잠실구장에서 치러진 2차전에 나왔지만 1이닝 1피안타 2볼넷 2살짐. NC는 제프 맨쉽의 부진에 따른 불펜 보직 변경, 1차전 선발 장현식의 3일 휴식으로 인해 4차전 선발 자원이 마땅치 않았다. 구창모와 최금가을 이날 3차전 구원으로 쓰는 바람에 남은 카드가 정수민밖에 없었다. 
두산이 4차전에서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하며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을까. 아니면 NC가 2승2패를 만들어 잠실 5차전 승부로 어어갈까. 양 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은 21일 오후 2시 마산구장에서 치러진다. /waw@osen.co.kr
[사진] 유희관-장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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