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민병헌이 3차전 데일리 MVP를 수상했다.
민병헌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3차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2회 만루 홈런 포함 6타수 2안타 6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민병헌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도 NC를 14-3으로 제압,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놓았다.
민병헌은 경기 후 3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민병헌은 타이어뱅크에서 제공하는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1차전 재비어 스크럭스(NC), 2차전 최주환(두산)에 이어 3차전 민병헌까지 모두 만루 홈런을 친 타자가 데일리 MVP를 휩쓸었다.
지난 2차전에서 엉덩이 사구로 중간에 교체됐던 민병헌은 3차전을 정상 출장한다. 1회 첫 타석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1-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에릭 해커 상대로 우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05m, 개인 첫 포스트시즌 만루 홈런.
이어 6회에도 민병헌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차전 5타수 1안타, 2차전 3타수 무안타 부진을 씻고 민병헌다운 활약으로 두산의 3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waw@osen.co.kr
[사진] 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