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보그맘' 양동근의 정면돌파, 박한별♥ 주파 터질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0.21 06: 49

'보그맘'에서 로봇 박한별과 인간 양동근이 터트릴 사랑의 주파가 설렘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MBC 드라마 '보그맘(연출 선혜윤, 극본 박은정, 최우주)'에서 최고봉(양동근 분)이 보그맘(박현별 분)을 향한 사랑에서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이날, 최고봉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보그맘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됐다.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을 혼란스러워진 고봉은 영철(최정원 분)을 불러, "보그맘에게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하며 이를 털어놓았다. 

영철은 "형 미쳤다"라면서 이를 잊게 해주기 위해, 고봉을 클럽으로 데려갔고, 고봉 역시 사실을 회피하려 이를 뒤따랐다. 하지만 클럽에서 역시, 지나가는 여자 모두 보그맘으로 보일 정도로 상사병에 걸려있었고, 결국 고봉은 "정신병원 가야겠다"며 병원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고봉은 의사로부터 "무조건 피하는건 능사가 아니다, 실제 자신의 감정이 어느 정도인지 증명해봐라, 두려움에 피하면 작은 감정도 부풀려 생각할 거다"라는 조언을 듣게 됐다.
이에 고봉은 "그래, 무작정 도망가지 말자, 내 감정을 확인하자"며 보그맘과 약속을 정했고, 약속 장소로 향하던 중 차에 치일 위기에 놓였다. 이때, 보그맘은 건너편에서 위험에 처한 고봉을 먼저 발견했고, 고봉을 대신해 차에 치이고 말았다. 
고봉은 자신을 위해 몸을 던진 보그맘을 보고 오열하면서, 부리나케 보그맘을 안고 집으로 뛰쳐왔다. 피투성이가 된 보그맘을 고치려 정신이 나간 고봉을 본 영철은 "로봇일 뿐이다, 형 단단히 미쳤다"며 이를 말렸다.
하지만 고봉은 "로봇이든 외계인이든 상관 없다,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할거다"고 발끈하면서 "네가 아냐, 갑자기 소중한 사람 먼저 떠나보내고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 더이상 아무도 먼저 보내지 않을 거다"고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고봉은 "또 다시 유리엄마를 보낼 수 없다"면서 보그맘 고치기에 열중했고, 그러면서도 여전히 보그맘을 향해 콩닥 거리는 자신의 심장 소리를 들으며 "보그맘, 너에 대한 내 사랑은 뭘까, 지금 이 소리 믿고 따라가보자"는 말을 남기며 정면 돌파를 선택해, 인간과 로봇의 관계를 뛰어넘는 사랑이 그려질지 시청자들에게 역시 궁금증을 던졌다.   /ssu0818@osen.co.kr
 
[사진]'보그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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