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고백부부' 장나라X손호준 위기‥미래에 두고 온 숙제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0.21 06: 49

'고백부부'에서 장나라와 손호준의 봄날이 찾아오자마자 위기를 맞았다. 
20일 방송된 KBS2TV 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 극복 권혜주)'에서 최반도(손호준 분)와 마진주(장나라 분)의 관계가 교내에 퍼지며 발칵 뒤집어졌다. 
이날 반도와 진주는 여전히 1999년에 머물러 있는 자신들을 보며 극과극의 반응을 보였다.

반도는 가족들에게 미래에서 본 땅값을 생각하며, 가족들에게 땅부터 사놓으라고 하는 등, 다시 돌아온 청춘에 환호한 것과 달리, 진주는 어딘지 걱정에 휩싸였다. 
진주는 강의실을 뒤지며 반도를 찾아냈고, 두 사람은 서로가 동시에 과거로 타임슬립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진주는 "우리 여기 왜 와있냐"면서 "난 자고 일어나면 돌아갈 줄 알았다, 근데 안 돌아갔다"며 영영 과거에 남게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 크게 당황, 하지만, 반도는 "좋은거 아니냐, 자다가 떡이 생긴거다"면서 "이왕 이렇게 된거 인생 즐길거다"는 말은 남긴채 유유히 사라졌다.
자신과 달리,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반도의 모습에 더욱 실망한 진주는 교수님으로부터 '청춘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게 됐고, 버킷 리스트까지 작성하며 한 번도 가지 않았던 나이트 클럽으로 향했다. 
 
이때, 진주는 나이트클럽에서 반도를 또 마주치게 됐고, 술에 잔뜩 취한 채 반도를 향해"너 때문에 내 인생 박살 났지만 서진(아역 박아린 분)인 어쩔 꺼냐"며 미래에 두고 온 아이를 언급했다. 그제서야, 반도 역시 잊고 있었던 금쪽같은 아이를 떠올렸고, 그때부터 걱정에 휩싸인 반도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무엇보다 다음날 두 사람은 학교 방송실에서 자신들이 아이 가진 유부남인 것은 물론, 이혼했다는 사실을 전교에 셀프 폭로하게 됐다. 
미래에 두고온 아이는 물론, 봄날인 줄만 알았던 두 사람의 과거가, 오히려 걱정과 위기로 휩싸여,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ssu0818@osen.co.kr
 
[사진]'고백부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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