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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6] ‘벌랜더 역투’ 휴스턴, 양키스에 완승… 7차전서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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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저스틴 벌랜더의 역투를 앞세운 휴스턴이 결국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7차전으로 끌고 갔다.

휴스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7-1로 이겼다. 원정 3~5차전에서 모두 지며 역스윕의 위기에 몰렸던 휴스턴은 이날 선발 벌랜더의 호투에 힘입어 기사회생했다.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7차전에서 두 팀의 운명이 결정된다.

휴스턴 선발이자, 2차전 완투승의 주인공인 벌랜더는 이날도 7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포스트시즌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4경기(선발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알투베가 영웅이었다. 알투베는 5회 2타점 적시타에 3-1로 앞선 8회에는 솔로포까지 때려내며 홀로 3타점을 올렸다. 양키스는 선발 서베리노가 4.2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고 타선도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양키스는 1회와 2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벌랜더의 노련한 투구가 돋보였다. 휴스턴도 4회까지 양키스 선발 서베리노에게 꽁꽁 묶이며 0-0의 스코어가 이어졌다. 흐름이 깨진 것은 5회였다. 휴스턴이 이날 처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휴스턴은 5회 선두 브레그먼이 볼넷을 골랐고 1사 후 개티스도 볼넷을 얻어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맥캔이 우익수 방면의 인정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휴스턴은 1사 2,3루에서 스프링어까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레딕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이번에는 알투베가 서베리노를 무너뜨리는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3-0으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6회 2사 1,2루 기회에서 산체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에는 선두 버드의 볼넷, 카스트로의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벌랜더를 꺾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카스트로가 10구째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여기서 프레이저의 큰 타구는 중견수 스프링어가 호수비로 낚아채며 양키스의 기를 꺾었다. 결국 벌랜더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휴스턴이 승기를 잡았다.

양키스는 팀의 MVP 후보 저지가 8회 두 번째 투수 피콕을 상대로 솔로포를 때리며 2점차로 줄였다. 하지만 휴스턴의 MVP 후보 알투베가 8회 이를 용납하지 않는 솔로포를 치며 분위기를 뒤바꿨다. 기세를 탄 휴스턴은 코레아의 2루타, 구리엘의 우전안타, 브레그먼의 적시 2타점 2루타, 개티스의 희생플라이가 이어나오며 7-1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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