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PS 첫 선발 마스크' 박세혁, "팀원 믿고 나서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21 13: 19

두산 베어스의 박세혁(27)이 선발 출장 각오를 밝혔다.
박세혁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6번-포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두산의 주전포수 양의지는 허리 통증으로 서울로 향했다. 전날(20일) 경기 중 허리 통증을 호소해 1회말 수비만 소화한 뒤 교체된 양의지는 이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당시 양의지에 이어 선발 마스크를 쓴 박세혁은 보우덴-함덕주-김승회-이용찬-김명신과 호흡을 맞추며 3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아울러 타석에서도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4-3 대승의 발판을 놓았다
양의지가 빠지면서 박세혁은 포스트시즌 첫 선발 마스크를 쓰게 됐다. 박세혁은 경기를 앞두고 "팀원이 모두 하나돼서 잘하고 있으니, 믿고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전날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부담 혹은 자신감이 생길 법 했지만, "어제 경기는 어제 경기다. 생각하지 않고, 수비에 집중하겠다. 또 앞에 타자들이 잘 치는 타자들이 있고, 뒤에도 형들도 잘치고 있어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 상대가 신인이지만, 좋은 투수다. 방심하지 않고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양)의지형이 항상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해줘서 힘이 된다. 그 말 믿고 경기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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