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4⅔이닝 4실점' 유희관, 1아웃 남기고 선발승 불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21 16: 19

유희관(31·두산)이 마지막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유희관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포스트시즌 4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10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 4경기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5.32로 다소 부진했던 유희관은 이날 마지막 이닝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1회말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성욱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유희관은 나성범을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스크럭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성욱이 홈을 밟으면서 첫 실점을 했다. 이어 모창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권희동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선두타자 지석훈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손시헌의 유격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아낸 뒤 김태군과 김성욱을 뜬공으로 잡았다.
3회말 박민우를 땅볼로 잡은 뒤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스크럭스에게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투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었다.
4회말 역시 모창민을 뜬공으로 잡은 뒤 권희동에게 안타를 잡았다. 이어 지석훈을 뜬공으로 잡은 유희관은 손시헌에게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이호준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4-1로 앞선 5회말 묘한 타구에 아쉬움을 삼켰다. 선두타자 김성욱을 3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박민우의 안타와 나성범의 2루타로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손시헌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실점이 나왔고, 모창민의 타구가 1루와 유격수 사이에 애매하게 떨어지는 안타가 되면서 3-4까지 추격을 당했다. 이후 권희동과 지석훈의 안타로 4-4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유희관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겨줬다.
김승회는 손시헌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았고, 유희관의 실점도 4점에 멈췄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창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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