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윤정수, 역시 JTBC 시청률 요정...'아형' 5% 재돌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0.22 10: 20

윤정수는 역시 JTBC의 시청률 요정이었다. ‘아는형님’도 윤정수를 만나 5%대 재돌파를 성공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개그맨 윤정수, 배우 하연수가 출연했다. 이들은 연애담부터 콩트까지 폭넓은 활약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윤정수는 오랜 시간 함께 활동한 강호동, 이수근, 김영철 등을 만나 편안한 모습이었다. 강호동과는 ‘신나는 토요일 불타는 이 밤’이라는 ‘천생연분’ 구호를 외치기도 했고, 이수근과는 키 경쟁을 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다른 멤버들도 워낙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보는 동료들이었기 때문에 윤정수는 그 어느 때보다 케미 만점 게스트로 빛이 났다.

특히 그의 입담은 ‘굴욕 실연담’을 풀어낼 때였다. 윤정수는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매년 발생했던 자신의 실연담을 주제로 문제를 내 장내를 폭소케 했다. 조용하게 방귀를 뀐 윤정수에게 ‘근처에 돼지 축사가 있나보다’라고 눈살을 찌푸렸다는 연상녀부터 관심을 표현하자 ‘뭐예요, 불편하게’라고 단칼에 거절했다는 여성까지 다양한 에피소드가 터져 나왔다.
윤정수의 에피소드는 곧바로 콩트로 재연됐다. ‘아는형님’ 멤버들과 윤정수의 ‘쿵짝 케미’가 발현되는 순간이 바로 콩트였다. ‘아는형님’ 멤버들은 윤정수의 실연 에피소드를 듣고, 곧바로 여성으로 빙의돼 윤정수와 재연을 펼쳤다. 하연수의 남편감을 찾는 게임에서 윤정수는 하연수 아버지로 등장해,‘최고의 사랑’ 김숙의 남편 콘셉트를 유지해 ‘아는 형님’ 멤버들과 티격태격 케미를 꽃피웠다.
하연수의 활약도 좋았다. 자신의 연애담부터 주량까지 전부 털어놓은 것. 특히 “뽀뽀할 마음이 들 수 있을 정도면 된다”는 이상형 조건에서 윤정수와 김영철을 탈락시키는가 하면, 윤정수의 실연담 예를 들 때 자신이 거론되자 “왜 하필 나야”라고 솔직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하연수는 윤정수와 ‘부녀 케미’까지 자아내 박수를 받았다.
윤정수, 하연수는 ‘아는형님’의 멤버들과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역대급 웃음을 만들어냈다. 덕분에 시청률도 5%대를 재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닐슨코리아 제공) 특히 윤정수는 예능인다운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콩트부터 다양한 에피소드까지 가득했던 ‘아는형님’ 윤정수, 하연수 편에 많은 시청자들은 “이게 진짜 ‘아는형님’”이라는 호평을 내놨다.
윤정수는 ‘최고의 사랑’을 통해 김숙과 JTBC의 효자 노릇을 해왔다. ‘최고의 사랑’은 끝났지만, JTBC 시청률 요정인 윤정수는 ‘아는 형님’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덕분에 ‘아는 형님’은 5%대 시청률에 재진입했다. 그야말로 윈윈을 이룩한 프로그램과 게스트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아는형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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