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더 패키지' 윤박, 이름도 공개안된 '추노박'이 궁금하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0.22 11: 02

'더 패키지' 윤박이 '추노박' '허당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에서 윤박은 이연희(윤소소 역)를 쫓는 '의문의 추적자'로 등장해, 극 초반 긴장감과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다.
윤박은 캐릭터의 이름은 물론, 사연과 배경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기력 하나만으로 인물에 타당성을 불어넣었어야 했기에 힘든 연기일 수도 있었다. 다행히 윤박의 설득력 있는 연기 덕에 시청자들은 밑도 끝도 없는 추격전이 펼쳐져도 "왜 저래?"가 아닌 "무슨 사연이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극에 몰입할 수 있었다.

또한 윤박은 맹렬한 기세로 패키지팀을 쫓다가도 의외의 순간에 허당미를 발산해 큰 웃음까지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이런 윤박에게 '추노박' '허당박'이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더 패키지' 4화에서는 모두가 궁금해하던 윤박의 정체가 밝혀졌다. 전 남자친구, 금전적 관계 등 추측이 난무했지만 사실은 이연희의 남동생이라는 깜짝 놀랄만한 사실이 공개된 것.  
게다가 원수 같은 사이가 아니라 세상 둘도 없는 끈끈한 남매였고, 윤박은 누나 일이라면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들 정도로 이연희를 아꼈다. 이연희가 남자친구와 프랑스로 떠날 때도 끝까지 누나를 믿고 응원해주는 듬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교도소에 가게 된 이유 역시 이연희와 관련돼 있었다. 누나를 배신하고 혼자 한국으로 돌아온 남자친구를 만나자 화를 못 이기고 흠씬 두들겨 팼던 것.
대부분의 궁금증은 해소됐지만 연락이 끊긴 채 살던 이연희를 갑자기 찾으러 온 이유가 무엇인지, 아직 마지막 물음표가 남아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더 패키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전파를 탄다. /nyc@osen.co.kr
[사진] JTBC '더 패키지'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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