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1박2일' 박보검부터 조인성..10주년 이끈 ★(ft.시청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0.23 06: 49

‘1박2일’의 10주년을 이끈 주인공은 단연 시청자들이다.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관심이 있었기에 오늘날 이 자리까지 프로그램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이다.
KBS 대표 주말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이 지난 2007년 8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해 어느새 10주년을 맞이했다. 세 번의 시즌을 거치면서 멤버들이 1박2일 동안 머물었던 여행지는 151곳, 프로그램을 찾은 게스트들은 무려 223명이나 됐다. 이 많은 게스트들이 ‘1박2일’에 보여준 재미를 무시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1박2일’은 방송 10주년을 기념하며 어워즈를 진행했다. 10년의 기록을 모아 소중한 추억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진 것. 2007년 8월 시작한 시즌1부터 2012년 3월 시작된 시즌2, 그리고 2013년 12월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시즌3를 통틀어 출연했던 게스트 및 멤버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멤버들은 ‘우리끼리 시상식’을 진행했고 김준호가 누렁니상을, 아이 셋을 키우는 차태현은 ‘종족 보존상’을, 노력이 가상한 윤시윤은 ‘핵진지 노잼 다큐 열심상’을,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정준영은 ‘종민 저격상’을, 애인이 없는 데프콘은 ‘키스 하고파상’을, 뜻밖의 노출을 했던 김종민은 아이처럼 벗었다는 의미로 ‘백일상’을 받았다.
이후 게스트들에게 주는 미남상, 우정상, 여신상을 차례로 시상했는데 각각 은지원, 박보검, 한효주가 수상자로 발표됐다.
은지원은 ‘1박2일’의 원년 멤버로서 시청자들의 전적인 지지를 받았고 박보검은 지난해 8월 방송된 자유여행 대첩에 3주에 걸쳐 출연하며 바르고 착한 면모로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여신상을 차지한 한효주는 지난해 4월 방송된 수학여행특집에서 여신 같은 미모를 자랑하면서도 드러나지 않았던 예능감을 자랑한 바 있다. 일명 쩔친 특집에 출연했던 조인성은 역대급 게스트였던 박찬호(2위)에 이어 우정상 3위에 올랐다.
‘1박2일’의 재미는 제대로 알지 못했던 국내의 이색적인 여행지를 소개하며 수더분한 멤버들이 그곳에서 빚어내는 웃음의 힘이다. 10년을 이어온 프로그램이 앞으로 10년 동안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궁금하다./purplish@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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