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믹스나인', 양현석 JYP 심사 vs 박진영 YG 평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24 09: 59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을,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가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을 심사하는 건 어떨까.
양현석과 박진영이 SBS ‘K팝스타’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참가자들을 함께 심사한 적은 있었지만 두 사람이 각각 서로의 기획사 연습생들을 정식으로 심사한 적은 없다. 양현석이 JYP 연습생을, 박진영이 YG 연습생을 심사하는 걸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에서 볼 수 있다. 흥미로운 장면이 펼쳐질 듯하다.
‘믹스나인’은 양현석이 전국 70여개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다니며 연습생들을 평가하고 보석을 발굴하고 이 중 최종 9명이 데뷔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70여개의 기획사 중 JYP엔터테인먼트도 포함돼 있다. 앞서 처음 공개된 ‘믹스나인’ 티저 영상에서 양현석은 “YG연습생을 ‘믹스나인’에 출연시켜야하나 가장 고민이 된다”며 “최근 박진영과 통화하다가 JYP 연습생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그래서 YG 연습생도 출연시키려고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믹스나인’은 양현석이 연습생들을 직접 찾아가 심사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양현석이 JYP 연습생들을 심사할 수밖에 없다. 그럼 YG 연습생들을 ‘믹스나인’ 출연이 어떻게 됐을까.
양현석이 YG 연습생들 출연을 고민한다고 했는데 출연이 확정됐다. 그런데 YG 연습생들이 출연하면 이들을 심사하는 사람이 양현석 또는 YG 가수들이었다. 이에 일부에서는 ‘팔이 안으로 굽는 거 아니냐’는 우려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박진영이 스폐셜 심사위원으로 ‘믹스나인’에 출연한 것. 양현석과 박진영이 서로의 연습생들을 심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먼저 박진영이 YG 연습생들을 심사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박진영은 “YG연습생은 YG가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이유만으로 합격이냐”라고 해 연습생들은 물론 양현석까지 긴장하게 했다.
박진영은 연습생들이 준비한 춤과 노래, 랩을 본 후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너무 별 게 없다”라고 날카로운 심사평을 내놓았고 이를 보는 양현석은 긴장하기도. 이후 양현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YG연습생심사는 JYP. 너무 냉정한 심사. 좀 봐주지. 두고 보자 JYP”라는 재치 넘치는 글을 올려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양현석도 JYP 연습생들을 심사한다. JYP 연습생 신류진, 박선민이 ‘믹스나인’에 출연한다고 전해졌는데 양현석이 이들을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증이 쏠린다. 양현석도 박진영처럼 JYP 연습생들에게 냉정한 심사를 할지 주목된다.
한편 ‘믹스나인’은 오는 29일 오후 4시 50분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믹스나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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