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③] 강남 "드라마 찍어 보니 연기 더 욕심..악역 해보고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1.17 09: 00

 가수 강남의 캐릭터는 예능계에서 신선한 등장이었다. 그의 통통 튀는 멘트는 예상치 못한 재미를 줬다. ‘나 혼자 산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이어 ‘정글의 법칙’, ‘오빠생각’ 등 방송사를 넘나들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으며 대활약 중.
특히나 ‘정글의 법칙’은 한 번 녹화를 나가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20일에 걸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 떠난 ‘정글의 법칙-쿡 아일랜드’ 편도 20일 동안 녹화를 진행하는 장기 녹화다.
강남은 최근 사전제작 드라마 ‘모히또’ 촬영을 막 끝마친 바.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바쁜 한때를 보내고 있는데,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싶은 것이 그의 꿈이자 목표였다며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연기에 대한 욕심이 더욱 생겨나고 있다고.

다음은 강남과 나눈 일문일답.
-드라마 촬영이 지난 19일 끝났다고 하는데, 소감이 어땠나.
▲처음 경험했던 분위기여서 신선했다. 마지막에 임지연 씨가 우셨는데, 저도 살짝 울컥했다. 주인공은 울 수밖에 없을 것 같더라. 다 같이 모여서 작품을 함께 만드는 분위기였다. 예능과는 조금 달랐다.
-원래 연기에 꿈이 있었나? 아니면 촬영하면서 재능을 발견한 케이스인가?
▲제이미 폭스처럼 다 완벽하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번 역할은 운이 좋았던 게 외국인 역할이어서 말하는 게 없고 행동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편하게 했던 것 같다. 만약에 연기를 더 할 거면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읽는 거랑 발음 교정을 하면서 하고 있다. 공부를 하고 있긴 한데 쓰는 건 아직 못하더라. 옛날보다 많이 나아졌는데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들이랑 스태프들 사이에서 그래도 다들 ‘연기 꽤 한다’는 말이 나온다던데.
▲그래서 더 욕심이 난다. 연기 선생님도 무서우신데, 잘할 것 같다고 해주셨다.
-아직까진 그래도 캐릭터가 본인과 비슷한 캐릭터가 많이 들어오는 편일 것 같은데, 앞으로 맡아보고 싶은 캐릭터는 있나.
▲정말 욕심이지만 나중에 ‘타짜’의 김윤석, ‘범죄도시’의 윤계상과 같은 악역을 멋있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욕심이긴 하지만 해보고 싶다.
-그래도 사실 가수로 데뷔했으니까, 앨범에 대한 욕심도 있을 것 같은데 솔로 앨범은 준비하고 있는가?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아는 형이랑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회사에서는 자유롭게 시켜준다. 하고 싶은 걸 말하면 열 개 중의 하나는 해주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신다.
-음악적 취향은 뭔가.
▲원래 록밴드 출신이어서 마음에 록이 있다. 그래도 록이나 힙합이나 장르와 상관없이 좋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가리지 않고 하고 있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그렇다. 일본 팬들 기다리고 있고 두바이 쪽에도 기다리고 있어서 미니앨범을 내서 내년쯤 공연도 진행하고 싶다. / besodam@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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