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타임' 김성균·휘성, 노안부터 성대모사까지…다 털어놨다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0.24 13: 41

'최화정의 파워타임' 김성균과 휘성이 소탈하고 솔직한 입담을 선보이며 청취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배우 김성균, 가수 휘성이 출연했다. 
이날 김성균은 2년만에 '최파타'를 찾아 청취자에게 인사를 건넸다. 한층 슬림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김성균은 "따로 다이어트 하진 않았다. 하지만 일을 많이 하다보니 살이 빠졌다. 사람들이 내가 자기관리를 잘한다고 오해하시더라. 계속 그렇게 생각해주신다면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안'이라는 항간의 별명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주변에서는 여전히 나이를 많이 본다. 노안이라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나도 인정했다. '응팔' 당시 아들 역 안재홍 류준열과는 6세 정도 차이났다. 엄밀히는 형이다"고 말했다. 
김성균은 자신의 연기에 대한 확신을 언제부터 가지게 됐을까. 그는 "오히려 난 '연기를 통해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럴 줄은 정말 몰랐다. 쭉 오래 이런 일을 하겠다는 확신은 있었지만, 이런 날을 확신하진 못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 선한 역과 악역 연기 중 어느 쪽이 재밌냐는 질문에는 착한 역할을 언급했다. 김성균은 "악역이 연기하는 맛은 있다. 사람들이 무서워하고 긴장하는 그게 있다. 하지만 요즘은 편안한 역할을 하는게 좋다. 나쁜 역할 하는데 마음이 편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 역할의 고두심을 향한 존경의 마음도 드러냈다. 김성균은 "감독님은 고두심 선생님이 연기하시면 울먹이느라 '컷'도 제대로 못했다. 감정을 참지 못하고 울었다. 그런 적이 꽤 많았다"고 말하며 그의 연기력에 대한 존경심을 전했다. 
3, 4부 게스트는 휘성이었다. 신곡을 발표하며 컴백한 휘성은 자신의 성대모사를 선보이는 연예인들을 언급했다. 그는 "목소리가 비슷한 걸로 따지면 '히든싱어'에 출연한 분들 아닐까. 케이윌 조세호는 '어떻게 하면 웃길 수 있을까' 정도인 것 같다. 조세호와 케이윌이 그렇게 먹고 살 수 있다면 힘이 돼 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신곡 성적에 대한 솔직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하고 싶어서 하는 음악을 하니 과정을 즐길 수 있떠라. 마음도 편하고 성적에 대한 강박도 없다"고 말했다. 회사 설립 후 근황은 어떨까. 그는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힘들수록 깨닫는게 많다"고 답했다. 
또 그는 "간헐적 단식 중이다. 18시간 째 밥을 먹지 않았다"고 말하며 자신의 몸관리 비법을 공개하기도. 특히 그의 트레이너가 휘성의 남다른 자기관리 능력을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휘성과 김성균은 라디오 내내 소탈하고 솔직한 입담을 보여주며 청취자에게 재미를 전했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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