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데뷔 1주년 보이그룹 성적표 "SF9·펜타곤·빅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0.24 17: 27

지난해 가을 당찬 출사표를 던졌던 그룹 SF9, 빅톤, 펜타곤이 벌써 데뷔한지 약 1년이 됐다. 
이들은 가요계뿐만 아니라 예능, 연기에도 도전하며 꾸준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에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며 점점 대중적인 인지도도 올라가는 중이다. 그렇다면 세 그룹은 지난 1년간 어떤 상승곡선을 그려왔을까.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태양, 휘영, 찬희)

FNC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SF9은 지난해 10월 5일 가요계에 처음 등장했다. 이들은 '밴드명가'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내세운 댄스그룹이라는 점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에 힘입어 SF9은 데뷔곡 '팡파레'부터 '부르릉' '쉽다' 등 트렌디한 댄스곡들을 발표하며 자신들만의 입지를 굳혀갔다. SF9만의 판타지 시리즈는 타 보이그룹들과 차별화되며 소녀 팬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지난 12일 발매한 세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오솔레미오'는 이른바 '수능금지곡'으로 불리며 강한 중독성을 유발한다. K팝에서 보기 드문 장르인 라틴팝이 SF9의 성숙한 매력을 극대화시킨다는 평.
SF9은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 예능에서도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인성은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으며 김로운과 강찬희는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과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SF9은 단독여행 리얼리티도 선보이는가하면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주간아이돌' 등에서 톡톡한 활약을 펼쳤다.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이던,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
펜타곤은 지난해 10월 10일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새로운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정식데뷔 전 Mnet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펜타곤 메이커’를 거치며 조금씩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무엇보다 펜타곤은 자체제작돌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데뷔앨범부터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후이, 이던은 현아와 활동한 트리플H 앨범에서도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여기에 후이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경연곡 '네버(NEVER)'와 '에너제틱(Energetic)'을 히트시키며 본인과 팀의 인지도 상승에 큰 몫을 했다. '에너제틱'은 워너원의 타이틀곡으로도 선정된 바.
펜타곤은 지난 9월 발표된 네 번째 미니앨범 'DEMO_01'에서도 후이의 자작곡 '라이크 디스(Like This)'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멤버 홍석은 11월 개봉하는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에, 진호는 뮤지컬 '올슉업'에 출연하며 연기돌로서도 두각을 나타낼 예정이다. 
#빅톤(한승우, 강승식, 허찬,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
빅톤은 지난해 11월 9일 '에이핑크의 남동생'으로 불리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곡 '아렇지 않은 척'에는 손나은이 출연해 한솥밥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멤버 한승우는 한선화의 친동생으로 알려지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음악적으로는 큰 이목을 끌지 못했고 대신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다 빅톤은 지난 2월 발매한 미니앨범 2집부터 멤버들이 조금씩 참여하기 시작했다. 도한세는 미니 2집 전곡의 랩 메이킹에 참여했고 한승우, 허찬 역시 작사가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미니 3집에서도 한승우와 도한세가 총 4곡의 랩메이킹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빅톤은 오는 11월초 컴백을 앞두고 있는 상황. 이번에는 하이라이트 용준형이 타이틀곡 작사, 작곡을 맡은 가운데 신인 딱지를 떼고 올라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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