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강남 "샘오취리·경리 발언, 경솔했다…진심으로 사죄"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0.24 21: 04

방송인 강남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샘 오취리를 향해 차별적 발언을 한 것과 관련,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강남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에서 재미있게 웃기려고 욕심을 내서 잘못된 말을 했습니다. 저의 신중하지 못한 말과 무지함이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은 "경리와 샘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제가 잘못한 것을 혼내주고 가르쳐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강남은 2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샘 오취리에게 "가나에도 TV가 있냐"고 질문하는 등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차별적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또 경리를 향한 폭력적인 발언으로도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강남은 SNS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향후 더욱 조심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래는 강남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강남입니다. 방송에서 재미있게 웃기려고 욕심을 내서 잘못된 말을 했습니다. 저의 신중하지 못한 말과 무지함이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바로 경리와 샘에게도 사과를 했습니다. 아직 한글 쓰는 것이 서툴러 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더 실망하시고 제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까 봐 많은 고민을 하다가 소속사 직원분에 도움을 받아 이렇게 저의 마음을 쓰게 되었습니다. 경리와 샘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제가 잘못한 것을 혼내주고 가르쳐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정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방송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신중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저의 발언들이 너무 부끄럽고 후회가 됩니다. 더 많이 깨우치고 반성해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더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경솔함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둔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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