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될지어다"…'비디오스타', '무한걸스' 시즌4를 믿습니다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24 21: 48

종영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부활을 기대하게 만드는 '무한걸스'였다. 
2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MBC 에브리원 창사 10주년을 맞아 레전드 특집 '비디오스타X무한걸스'로 꾸며졌다. 
이날 '비디오스타'에는 '무한걸스'의 멤버 송은이, 안영미, 황보, 백보람, 신봉선, 정시아가 총출동, '무한걸스'를 그리워한 시청자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무한걸스' 방송 당시 멤버들은 마흔을 맞이한 송은이를 위해 잔치를 열어주기도 했지만, 세월이 흘러 이제는 멤버들이 다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그러나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재치있는 입담도, 끈끈한 우정도 변함이 없었다.
정시아는 "아줌마가 저밖에 없다. 제가 유일한 유부녀"라고 말했고, 신봉선은 "정시아가 처음 결혼할 때 '우리 10년 뒤에 부부모임 하겠다 했는데 다들 감감 무소식이다"라고 말해 폭소했다. 셀프 디스도 서슴지 않았다. 신봉선은 "얼굴은 제가 제일 많이 변했다. 교정하고 코 재수술을 했다. 그런데 뼈는 안 건드렸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신봉선은 "'무한걸스'에서는 말을 좀 쉬면 멤버들이 다들 치고 들어왔다. '무한걸스'에서 하도 얘기를 해서 그 이후로 성대가 안 닫힌다"고 고백했고, '무한걸스' 멤버들은 "성대 수술 대신 급한 다른 곳을 받았다"고 폭로해 신봉선이 자신도 모르게 코를 가리게 만들었다. 
'무한걸스' 멤버들은 전성기가 있기까지 '무한걸스'와 멤버들의 도움이 컸다고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안영미는 '무한걸스' 덕분에 19금 캐릭터를 잡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안영미는 "멤버들이 화장품, 옷 얘기할 때 저는 19금 얘기를 했다. 제가 19금 얘기를 할 때 눈이 반짝인다는 걸 송은이 선배님이 보시고 19금 캐릭터를 잡아주셨다"며 "방송에 나갈 수 있게 포장을 예쁘게 해주셨다. 게다가 김꽃두레 캐릭터의 초커는 황보의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한걸스' 덕분에 자신의 전성기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안영미는 '무한걸스'의 부활을 간절히 원했다. 안영미는 "'무한걸스'가 영원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지막 방송 때도 그렇게 기분이 슬프거나 그렇지 않았다. 조만간 다시 나올 거라는 믿음이 강했다. 그런데 1년이 지나고 벌써 4년이 지났는데 아무 일이 없더라"며 "사장님 부활 시켜주신다고 했잖아요"라고 울먹여 웃음을 자아냈다. 신봉선 역시 "재정비를 한다는 통보를 받고 마무리를 지었다.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고 '무한걸스'의 새 시즌을 기원했다. 
안영미는 '무한걸스'의 부활을 기원하며 멤버들에게 노란색 단체 티셔츠를 선물했다. 안영미의 깜짝 선물에 멤버들은 모두 감동했고, '무한걸스' 멤버들은 머리끈을 묶고 티셔츠를 입은 채 "될지어다"를 외쳐 폭소를 선사했다. 
이날 '비디오스타'에서는 왜 '무한걸스'가 종영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레전드 예능'으로 꼽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완벽한 팀워크, 한계없는 망가짐은 4년이 지나도 여전히 시청자들에게 폭탄 웃음을 선사했다. /mari@osen.co.kr
[사진] MBC 에브리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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