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전체관람가’ 이영애, 12년만 단편영화 선택한 이유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0.25 14: 56

 배우 이영애가 JTBC ‘전체관람가’를 통해서 단편 영화 촬영에 나선다. ‘친절한 금자씨’ 이후 무려 12년 만에 영화를 통한 복귀이니만큼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이영애가 ‘전체관람가’에 출연한다.(OSEN 단독 보도) 이영애는 이경미 감독의 단편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다. ‘전체관람가’는 충무로를 대표하는감독 10인이 12분 이내 3천만원이라는 제약을 가지고 단편 영화를 만드는 프로그램. 방송 전부터 영화와 방송의 만남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2일 방송에서는 ‘말아톤’, ‘대립군’을 연출한 정윤철 감독이 조우찬, 이효제, 이희준, 구혜선이 출연하는 단편 영화 ‘아빠의 검’을 공개했다. 수많은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도 정윤철 감독의 제작기와 완성된 영화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평소 기부 천사로 이름을 널리 알린 이영애이니 만큼 ‘전체관람가’의 취지에 깊히 공감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관람가’ 프로젝트로 발생하는 수익은 모두 독립영화 진흥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이경미 감독과 이영애의 인연 역시 특별하다. 이경미 감독과 이영애는 12년전 ‘친절한 금자씨’에서 스크립터와 배우로 만났다. 평소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영애이니 만큼 이경미 감독의 요청에 자연스럽게 응한 것으로 보인다 .
‘전체관람가’는 이영애 뿐만 아니라 전도연, 송재림, 조우찬 등 각양각색의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화제를 더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감독 10인의 열정과 영화를 사랑하는 배우들의 열정이 만난 결과다.
이영애 역시도 단편 영화를 통해서 기존에 보여줬던 이미지에서 탈피해서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스 홍당무’, ‘비밀은 없다’ 등으로 여성 캐릭터 창조에 비상한 재주를 보인 이경미 감독이니만큼 이영애에게도 딱 맞는 캐릭터를 선물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체관람가’와 이영애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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