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2PM 우영이 선물한 '오르골'..역대급 달달한 주크박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25 22: 58

 그룹 2PM의 우영이 초대하는 감미로운 밤이다.
25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2PM 우영의 오르골라이브'에서는 우영이 팬들에게 노래를 추천하고, 라이브 공연을 보여주면서 소통했다.
이날 우영은 “활동하면서 10년이 다 되어간다. 오래 봐왔지만 팬분들의 마음을 더 알고 싶고 감사한 마음이 더 커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많이 떨리고 긴장되고 그리고 신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팬들과 이야기를 나눈 주제는 ‘아직도 나는 무엇이 좋다’였다. 우영은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이 좋다보니까 늘 무대를 꿈꿨던 것 같다. 정말 화려한 부분들이 멋있는 부분들이 많지만, 책임감도 많이 따르는 일이더라. 그렇지만 계속 하다보니까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출 때 행복하다는 그 기분을 거의 10년차가 되니까 진심으로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고 싶고 아직도 저는 무대가 설레고 좋다”고 말했다.
라이브는 ‘해피벌스데이’ 한국어 버전으로 열었다. 그는 “사랑한 사람의 탄생일을 축하해주는 노래다. 좋아하는 사람, 나의 가족, 친구 등 누구에게나 생일이 있지 않나. 그 생일을 기념하는, 함께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노래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변하지 않은 것과 변한 것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우영은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전 아직도 게으른 것 같다. 잠도 많고 집에서 LP 들으면서 영화 보고 누워 있다. 게으르지만 열심히 살기 위해서 발버둥치는 것 같다. 나쁜 습관이 되지 않게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반대로 변한 부분에 대해서는 “평소에 제가 생각이 엄청 많다. 무언가를 결정할 때 긴 시간을 들인다.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게 생겼다. 제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다 보니까 마음이 편안해지더라. 계속 긴장하고 잘하려고 하다 보니까 여유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곡은 윤종신의 ‘고요’ 커버 공연이었다. 우영은 “저희 회사 수장이신 진영이 형이 하고 있는 음악방송에서 ‘고요’라는 곡을 즉석으로 불러주셨다. 제가 완전 반한 거다. 계속 듣게 되고 빠져들게 됐다. 오늘 이 부은 목으로 ‘고요’를 고요히 도전해보려고 한다”며 “표현력이 끝장나는 구나 느낌을 받는다. 최근에는 엄청난 인기 몰이를 하셨다. 방송을 잠깐 보는데 ‘나도 감히 불러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영은 가수로서 무대 위에 있는 것이 가장 소중한 일이라고 밝히며 “지금 이 순간도 꿈을 이루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곡 ‘똑같지 뭐’ 라이브 공연을 펼쳐 팬들에게 달달한 선물을 하나 더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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