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강민혁 "하지원도 병원선도 내가 지킨다" 경찰서 行[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0.25 23: 53

'병원선' 강민혁이 여자친구인 하지원도 지키고 환자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병원선도 지키기 위해 직접 경찰서를 찾아갔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두성그룹 수장 장태준(정동환)이 거제제일병원을 방문했다. 송은재(하지원)는 "두성 같은 재벌 기업에서 아무런 이익도 없는데 회장이 직접 행차를 한다고요?"라고 의혹을 품었다.
아니나 다를까, 장태준은 원격진료 관련 법안을 빨리 진행시키고 싶어했다. 이로 인해 의료기기 판매 등 막대한 이익을 남기기 위함이었다. 이에 시끄러워질 수 있는 병원선을 없앨 궁리를 시작했다. 

장태준은 송은재가 집도한 산모의 아이가 중태에 빠뜨렸다는 이슈를 부각시켰다. 산모에게 장태준의 변호사가 찾아갔고 "병원선에서 산부인과가 아닌 외과의사의 무모한 수술로 인한 참변으로 본다"고 귀뜸했다. 
거제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됐다며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송은재에게 알렸다. 경찰서에 도착하자마자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그리고 곧 병원선과 송은재에 대한 나쁜 기사들이 쏟아져나왔다. 
곽현(강민혁)이 송은재에게 전화했다. "송은재 선생, 지금 난 당신의 남자로서가 아니라 수술방에 함께 있던 의사로 이야기한다. 경찰 조사가 시작된게 황인경 환자의 아이가 중태가 빠진 거면 조사는 내가 받아야하는 거다. 아이에 대한 모든 진료와 트랜스퍼는 내가 다 한거니까"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송은재는 "아이가 중퇴에 빠진 것은 유감이지만, 석션과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은 석션과정을 설명하라고 계속 다그쳤다. 송은재가 말을 못하자, "석션 본인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 했어요?"라고 물었다. 
수술실에서 산모의 제왕절개 수술은 송은재가 했지만 아이에 대한 진료는 곽현이 맡았다. 그럼에도 송은재는 "아니요. 아닙니다. 석션 제가 한것 맞아요"라고 대답했다. 
송은재가 분쟁에 휘말리는 동안 장태준은 원격진료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병원선 의사들은 원격진료로는 제대로된 진료가 되지 않을텐데 도에서 과하게 홍보를 하는 것에 대해 "이를 통해 이득을 보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장태준은 김수권(정원중) 원장을 압박했다. MOU를 체결한지 얼마 안돼 시끄러운 소식이 들린다며, 병원선 송은재의 형사고발 등을 언급했다. 병원선을 문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송은재는 곽현에게 "나 병원선 그만 타야할 것 같다"며 "경찰에 석션 내가 했다고 했다. 그러니까 선생님도 그렇게 알고 있어요. 그래야 병원선 지킬 수 있으니까"라고 했다. 자신이 책임을 지고 병원선을 떠나 장태준에게 병원선 폐쇄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다음날 곽현은 혼자 경찰서를 찾았다. 그는 "황인경 산모 제왕절개 과정에서 잘못 알려진 게 있다.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서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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