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하지원"수술장 열어달라"vs.정동환 "어림없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0.26 23: 04

'병원선' 하지원과 정동환이 극한의 대립각을 세웠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곽현(강민혁)이 경찰서를 찾아가 신생아 한솔이의 모든 처치는 내과의인 자신이 했다고 했다. 문제가 있다면 자신의 책임이라고. 
모든 음모의 배후에 있는 장태준(정동환)은 "보호자 동의도 받지 않은 채 매스를 휘두른 외과 의사에 사후 처리가 미숙한 내과 의사까지 병원선 큰일이구만"이라며 혀를 찼다. 도지사는 장태준이 말한 대로 언론에 발표했다. 병원선의 운영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또한 "병원선 폐지를 의회에 건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장태준은 원격진료 등을 통해 병원선의 의료 공백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는 곽현을 송은재가 기다렸다. 송은재는 "병원선이 이대로 영영 운행을 못하면 병원선 식구들은 어떻게 될까, 환자들은 어떻게 될까 너무 두렵다"고 했다. 이에 곽현은 백허그를 하며 "힘들면 힘들다고 하라"며 "무슨 일이든 나한테 말하고 혼자서 겪으려고 하지 말아요"라고 위로했다. 
의료 소송의 덫에 걸린 송은재는 거제제일병원 원장 김수권(정원중 분)으로부터 "응급실 근무를 그만두라"는 통보를 받았다. 후임자가 올때까지만이라도 응급실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김수권은 이미 구했다고 했다. 명세중(지찬 분)이 송은재 대신 거제제일병원으로 오게 됐다.  
병원선이 의료를 잠시 중단한 가운데, 섬 환자들은 원격진료 장비가 되지 않는다며 보건소로 몰려들었다. 보건소 의사가 곽현에게 전화를 해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때 병원선 사무장 추원공(김광규)의 아내가 피를 쏟으며 쓰러졌고 거제제일병원으로 이송됐다. 짐을 싸고 병원을 나오던 송은재는 다시 진료를 하려고 했지만 김수권이 중지시켰다. 환자는 '급성간부전'으로 위독한 상황이었고 간이식 수술이 최선의 치료책이라고 했다. 명세중이 송은재를 따로 불러 간이식 수술을 해본적이 없다고 했다. 
병원선 의사들이 섬 환자들을 직접 찾아가서 원격진료 진료신청을 대신하려고 했지만 아무도 응답이 없었다. 의사들은 모두 퇴근을 했고, 원격진료 시스템은 프로그램이 깔린 컴퓨터에만 가능했다. 원격진료의 문제가 계속 불거졌고 거제제일병원 내과의는 "병원선은 왜 폐쇄했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표고은(정경순)이 추원공의 아내와 혈액형이 같다며 간 이식을 하겠다고 했다. "내가 부인 살릴테네, 사무장님은 병원선을 살리라"고 말했다.
고민 끝에 송은재가 김수권을 찾아가 간이식 수술을 집도하겠다고 했다. "수술장을 열어주십시요. 생명을 구하고 싶습니다. 오늘밤을 넘기면 환자가 위험합니다." 하지만 이때 장태준이 들어와 "어림없는 소리, 위험한 의사에게 내줄 수술방 따위는 없다"며 거제제일병원에 두성그룹의 지원금을 생각하라고 김수권을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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