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SNL'→'아는형님'까지 올킬...이하늬, 어쩌면 '예능女신'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0.29 13: 50

‘SNL코리아’부터 ‘아는형님’까지 올킬한 이하늬, 어쩌면 그는 ‘예능 여신’일지도 모른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배우 이하늬가 출연해 토크부터 콩트까지 다채로운 변신을 선보였다.
이하늬는 과거 ‘사남일녀’에서 함께 출연한 서장훈의 인연으로 ‘아는 형님’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이하늬의 섭외를 위해 한 시간 반이나 통화를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고, 이하늬는 “60%는 서장훈 때문이었다. 서장훈이 새벽에 전화해서 ‘내가 있는데 무슨 상관이야’라고 말하더라”고 회상했다. 

화려한 가야금 연주로 ‘아는 형님’ 멤버들의 마음을 훔친 이하늬는 화끈한 입담으로 한 번 더 멤버들을 반하게 만들었다. 그는 “개상이냐, 고양이상이냐”고 묻는 강호동의 말에 “난 돼지상”이라고 단박에 대답해 박수를 자아냈다.
그는 ‘아는 형님’에 출연하게 된 결정적 이유인 서장훈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사남일녀’를 할 때 함께 했던 서장훈을 떠올리며 “새로운 직업에서 활짝 꽃이 펴서 흐뭇하다”고 엄마 미소를 떠올렸다. 서장훈의 결혼에 대해 “혼자 살아야 한다. 그런데 그걸로 장훈이를 뭐라고 할 수 없다. 장훈이는 40평생을 그렇게 살았는데 갑자기 ‘너 그렇게 깔끔 떨지 마’라고 얘기할 순 없지 않나”라며 애정 어린 답변을 해 눈길을 모았다. 
콩트에서도 이하늬는 드레스를 입고 개다리춤을 추며 예능감을 발산했다. 그의 연인 윤계상을 연상케 하는 여화 ‘범죄도시’ 속 유행어와 ‘개상, 고양이상’을 묻는 질문이 쏟아지자 이하늬는 “하지 말라고 했지”라며 때리는 제스처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직담백한 이하늬의 입담에 ‘아는 형님’ 멤버들마저 무릎을 꿇은 바. 절친 서장훈에게 돌직구와 애정 어린 시선을 동시에 선사하고, 가야금부터 개다리춤까지 재능과 예능감을 모두 방출했다. 그런 이하늬의 활약에 시청자들 또한 “걸크러쉬”라며 호평했다.
그는 과거 tvN ‘SNL코리아7’에서 “헤이 모두들 내가 누군지 아니?”로 시작되는 노래를 패러디해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레드카펫 위에서 능청스럽게 노래를 부르며 연기를 펼친 이하늬의 영상은 아직도 SNS 중심으로 회자되고 있는 중이다. ‘SNL코리아7’의 레전드 영상 중 하나로도 빠지지 않는다. 
그런 이하늬가 ‘아는 형님’도 주름 잡으면서 이하늬의 예능감이 새삼 재평가되고 있다. 내숭 없이 털털하고, 솔직하며, 과함 없는 이하늬의 예능 속 활약은 배우로서의 활약만큼이나 기대를 자아냈다. 과연 이하늬가 앞으로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반전 매력을 선사해 호감도를 올릴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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