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우승 좌절' 커쇼, "아쉽지만 내년 다시 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1.02 14: 20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9)의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이 눈앞에서 좌절됐다.
커쇼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 3회부터 구원등판, 4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역투를 했지만 다저스의 1-5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다저스는 3승4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
커쇼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기선제압을 이끌었지만 5차전에서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리즈의 분수령을 내줬다. 7차전 구원 역투도 소용없었다. 월드시리즈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4.02.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커쇼는 "지난 한 달이 마치 27년처럼 길게 느껴졌다. 모든 경기가 정말 격렬했다"며 "우승을 하지 못해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그래도 이 팀의 일원으로 함께한 것이 자랑스럽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커쇼는 "지금은 내년에 대해 생각하기 그렇지만 코칭스태프 포함 모든 사람들이 돌아오길 희망한다. 쉽지 않겠지만 월드시리즈에 다시 나가고 싶다"며 월드시리즈 우승 재도전 의지를 조심스럽게 나타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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