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준우승' LAD 푸이그, 자택에 또다시 강도 침입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1.03 03: 04

월드시리즈 준우승으로 충분히 마음고생 중인 야시엘 푸이그(27·LA 다저스)가 빈집털이까지 당했다. 여러 모로 시련의 가을이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서 열린 휴스턴과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을 1-5로 패했다. 1988년 이후 29년만의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렸으나 마지막 순간 물거품이 됐다.
푸이그에게는 여러 모로 아쉬운 시리즈였다. 푸이그는 올 정규시즌 15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3리, OPS(출루율+장타율) 0.833, 28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푸이그는 애리조나와 디비전시리즈, 시카고 컵스와 챔피언십시리즈 8경기서 타율 4할1푼4리, OPS 1.169, 1홈런, 6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그러나 휴스턴과 월드시리즈 7경기서 타율 1할4푼8리, OPS 0.549, 2홈런, 4타점으로 침묵했다.

팀 패배를 막지 못한 푸이그에게 골칫거리 하나가 더 늘었다. 미 스포츠매체 'CBS스포츠'에 따르면 7차전이 한창이던 2일 오전, LA 엔시노 인근 푸이그 자택에 도둑이 들었다. LA 경찰국(LAPD)는 푸이그 자택의 창문이 박살난 것을 발견하고 수색에 나섰다. 집이 비었던 터라 인명피해는 없었고 150달러(약 16만원) 상당의 귀금속만 사라진 상태였다.
푸이그가 강도를 당한 건 처음이 아니다. 푸이그는 지난 3월에도 빈집털이를 당했다. 당시에는 17만 달러(약 2억 원) 상당의 물건을 도난당했다. 10월 새로 장만한 자택이 한 달 만에 털린 셈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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