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고백부부' 손호준♡장나라, 놓쳤던 진심→다시 사랑일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1.04 06: 49

‘고백부부’에서 장나라와 손호준이 놓쳤던 서로의 진심에 한 반짝 가까이 다가갔다.
3일 방송된 KBS2TV 금토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 극복 권혜주)’에서는 과거에서 서로를 신경쓰여하는 반도(손호준 분)와 진주(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반도는 진주와 남길(장기용 분)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 심지어 자신의 앞에서 옷을 선물하는 남길의 직진사랑이 신경쓰이기 시작하면서, 진주에게 “키 크고 쌔끈한 놈이랑 새 인생 살려니 살만 나냐”며 폭풍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반도는 첫사랑 서영(고보결 분)과 함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주로부터 박현석의 접근 위기를 들었고, 이어 “박현석 그 자식 너한테 무슨 짓 했냐”면서 “급한 일 있어서 먼저 가보겠다”며 부리나케 진주에게 달려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진주 역시 과거에서 만난 반도에게 신경 쓰이긴 마찬가지였다. 막장남 현석(임지규 분)이 미래에서 반도를 괴롭혔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진주는 자신이 아니라 반도를 위해서라도 현석에게 복수할 것을 결심했다.
두 사람의 콜라보 작전으로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고, 급기야 반도를 공격하려는 현석에게 진주는 "어디다 손을대!"라며 급소를 차는 등 반도 챙기기에 바빴다.
이어 두 사람은 현석에게 당했던 친구를 위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때 반도는 “여자는 남자를 잘 만나야한다, 잘난 놈 말고 좋은 놈으로”라면서 “뭐 둘 다 못 갖춘 나 같은 놈도 있다”는 조언을 전했고, 진주는 말하면서도 씁쓸한 표정을 짓는 반도에게 계속 눈길이 갔다.
이어 반도는 놀이터에서 진주의 상처를 치료해줬고, 두 사람은 지난 과오들을 떠올리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도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진주에게 대신 물었고, 그러던 중 자신이 잊고 있었던 진주가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렸다. 반도는 “메이퀸 때 노래 잘하더라, 너 노래잘하는거 잊고 있었다”며 미안해했고, 진주는 퉁명하게 대답하면서도 뒤돌아서선 자신도 모르게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이때 두 사람은 미끄럼틀과 그네를 보며, 미래에 두고 온 아기 생각에 동시에 말없이 눈물을 흘려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한편, 에필로그로 미래에서 오해로 엇갈린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주는 늦게 들어오는 것은 물론, 외박까지 하는 반도를 외도라 오해했고, 급기야 헤어지자고 했던 것.
반도는 꽃다발을 준비해 진주에게 향하려던 중, 이별을 듣게 됐고, 그런 진주에게 홧김에 이혼을 동의하면서도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다.
결국, 서로의 진심을 들여다보지 못한 채, 미래에서 이별을 택했던 두 사람, 하지만 과거에선 서로를 신경쓰여하는 등, 한 발짝 가까워졌다. 과연 두 사람은 달리 보이는 서로에게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될까. /ssu0818@osen.co.kr
[사진]‘고백부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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