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승주 펄펄' GS칼텍스, 흥국생명 상대 대역전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1.04 18: 18

GS칼텍스가 짜릿한 대역전극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7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3-25, 25-16, 27-25, 15-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흥국생명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 모두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만큼, 이날 연패 탈출을 위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세트 흥국생명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9-8로 앞선 상황에서 공윤희의 오픈 뒤 심슨의 블로킹, 이재영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벌려나갔다. GS칼텍스는 듀크와 강소휘를 앞세워 20-21까지 추격에 성공했지만, 정시영의 블로킹으로 다시 흐름은 흥국생명으로 향했고, 결국 1세트 흥국생명이 잡았다.
2세트 역시 초반 흥국생명이 기세를 잡았다. 5-5로 맞선 가운데, 심슨이 서브 에이스와 백어택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GS칼텍스의 반격도 거셌다. GS칼텍스는 표승주가 시간차와 퀵오픈을 연이어 득점으로 이으면서 한 점 차로 좁혔고, 김유리의 서브 에이스로 17-17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이번에도 흥국생명이 웃었다. 23-23에서 심슨의 오픈 공격 성공에 이어 듀크의 백어택이 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흥국생명이 2세트를 잡았다.
3세트 다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이번에는 GS칼텍스가 반격에 나섰다. 14-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듀크가 연이어 득점포를 터트리면서 17-13까지 점수를 벌렸다. 기세를 탄 GS칼텍스는 25-16으로 3세트 완승을 거뒀다.
4세트 다시 흥국생명이 힘을 냈다. 상대의 서브 범실로 선취점을 낸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백어택과 심슨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터지면서 점수를 벌려 나갔다. GS칼텍스는 9-14로 벌어진 점수 차를 표승주의 블로킹, 강소휘, 듀크의 득점으로 13-15 두 점 차로 좁히며 역전을 꾀했다. 18-22로 뒤진 상황에서 GS칼텍스는 김유리와 문명화의 연이은 블로킹 득점에 승부를 듀스를 끌고감과 동시에 25-24로 리드를 잡았다. 결국 흔들린 흥국생명에서 연이어 범실이 나왔고, 3세트에 이어 4세트로 GS칼텍스의 몫이 됐다.
GS칼텍스는 4세트 역전의 분위기를 그대로 밀고나갔다. 표승주의 연속 득점으로 5세트를 연 GS칼텍스는 듀크와 강소휘까지 득점을포를 가동하며 12-9로 점수를 벌렸고, 결국 5세트를 잡고 이날 경기를 대역전극으로 끝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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