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송승헌X고아라, 죽음 못 막았다..충격 엔딩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1.04 23: 47

'블랙' 송승헌과 고아라가 한 가족의 비극적인 죽음을 막지 못했다. 
 
4일 오후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블랙' 7회에서 444(송승헌 분)는 한무강(송승헌 분)의 몸에서 나올 수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칼에 맞아 물에 빠진 444는 "내가 왜 이 몸에서 못 나오는거야"라고 하며 괴로워했다. 또한 죽는 순간 강하람(고아라 분)을 떠올린 것에 대해 "왜 껌딱지가 생각이 난거냐"며 혼란스러워 했다. 
이후 444는 이 사실을 007(조재윤 분)에게 알렸다. 그러자 007은 "아무리 죽어도 계속 살아난다. 그럼 계속 그 육신을 사용할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다음 날 444는 공간 이동을 할 수 없어 직접 운전을 하기 시작했다. 
강하람은 오만수(김동준 분)의 아버지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를 죽이는 이의 시계를 본 강하람은 과거 한무강(송승헌 분)의 친구였던 승철의 아버지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됐다. 
알고보니 과거 승철이 죽게 됐던 사건인 무진 타임마트 붕괴 사고 때문. 444와 강하람은 목사가 후원금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동시에 그의 집에서 시계를 발견했다. 강하람은 목사가 오만수의 아버지를 죽이려 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444는 목사가 시계의 주인이 아님을 알고는 승철 아버지를 뒤쫓았다. 알고보니 그는 지난 파티에 배달원으로 들어와서는 붕괴 사고의 책임자인 우병식의 아들을 납치했다. 강하람이 인간을 살리게 둘 수 없는 444는 이를 강하람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 움직였다. 
과거 사고사를 당해 죽었다고 알려져 있던 우병식은 해외에서 아이 낳고 너무나 잘 살고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승철 어머니는 우병식을 찾아내 국민들 앞에서 진실을 밝히리라 마음 먹었다. 그래서 돈이 필요했다. 후원금을 받은 승철 어머니는 제보가 들리는 곳은 어디든 찾아갔고, 우병식의 내연녀 집의 도우미일을 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승철 아버지는 우병식의 생존을 드러내기 위해 그의 아들을 납치했던 것. "난 아버지지 괴물이 아니다"라고 한 그는 444를 기절시킨 후 인터넷 생방송으로 우병식의 생존 사실을 알렸다. 강하람은 기억을 더듬어 승철 아버지가 있는 곳을 알아내 건물로 들어갔지만, 그 순간 폭발물이 터졌다. 이로 인해 죽은 사람은 우병식의 아들이 아닌 승철 어머니. 순식간에 두 사람이 바꿔치기 된 것. 그리고 승철 아버지까지 사살되며 진실은 다시 묻혀지고 말았다. 
폭탄 설치는커녕 살인을 저지를 생각도 없었던 승철 아버지의 죽음은 444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후 444는 우병식이 찍힌 사진을 건물 옥상에서 뿌리고는 승철 부모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 뭉클함을 안겼다. 또한 우병식이 살해되는 충격 엔딩까지 더해져 긴장감을 높였다, /parkjy@osen.co.kr
[사진] '블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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