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하우스'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의문사 #유서 #약물 #제3자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1.04 23: 57

블랙하우스에서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을 다뤘다. 
4일 첫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의 배정훈 PD가 의혹에 쌓인 정치적 사건을 재조명하는 '블랙캐비닛' 코너에 출연했다. 
'블랙캐비닛'에서는 지난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수, 박용철이 북한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일명 '박근혜 5촌 살인사건'에 대해 다뤘다. 

사건의 의혹들이 제기됐다. 박용철에게서 검출된 약물, 박용수에게도 약물 발견, 박용수의 몸에서 발견된 설사약, 범행동기와 자살의 이유가 없는 유서, 박용철의 경호원 황모씨 출소 후 라면 먹다 의문사, 박지만의 오랜 수행비서 주모씨 올해 1월 심근경색으로 사망 등등. 
3년 전, 두바이 증인의 제보가 공개됐다. 김어준은 "조폭 일행이 따라가서 살해한 것이 아닌가 하는 내용인데 그것을 크로스체크할 사람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크로스체크가 가능한 새로운 목격자의 육성을 최초로 공개했다.  
북한산 목격자는 "저는 거기를 5,6번 갔다. 라이트를 켠게 아니라 미등만 켠 채로 차가 오는 걸 봤다. 정확히 기억을 하는게 링컨 차였다. 3, 40미터 정도 거리에 있었다. 밤에도 시골 길처럼 어두운게 아니라 날씨도 괜찮았다. 정확히 본 것은 조수석에서 한명이 나왔고, 상석 조수석 뒷자리에서 한사람, 운전석 뒷자리에서 한사람이 나왔다. 차에 4명이 있었던 것 같다. 점퍼 같은 옷차림이었다. 맞은 사람도 덩치가 컸고 때린 사람도 덩치가 컸다. 맞은 사람이 제일 덩치가 컸다. 맞는데 거의 몰매 맞는 느낌. 그리고 나서는 못 일어났다. 쓰러지고 나서는 못 일어났다"고 전했다. 
 
김어준은 "현장에 제3자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박용철 외에 가해자가 최소 3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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