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블랙하우스' #세월호 #유병언 #박근혜5촌 #의문사[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1.05 00: 28

블랙하우스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들에 대한 화두를 제기했다. 
4일 첫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유대균이 유병언 전 회장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대균은 "아버지가 자연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망 당시 관리를 엄청 잘하셨기 때문에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역대로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버지가 금수원에서 나가면 본인이 죽을 거라는 직감도 하셨다. 아버지는 금수원을 나가면 그들이 표적이 돼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예상을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대균은 세월호와 관련해 "이런 슬픈 일이 다시는 일어나면 안되기 때문에 원인이 밝혀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 어떤 의도에서 왜 죽었는지 밝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전까지는 제가 한국에 있어봤자 거짓말 재료로 쓰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수, 박용철이 북한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일명 '박근혜 5촌 살인사건'에 대해 다뤘다. 
사건의 의혹들이 제기됐다. 박용철에게서 검출된 약물, 박용수에게도 약물 발견, 박용수의 몸에서 발견된 설사약, 범행동기와 자살의 이유가 없는 유서, 박용철의 경호원 황모씨 출소 후 라면 먹다 의문사, 박지만의 오랜 수행비서 주모씨 올해 1월 심근경색으로 사망 등등. 
3년 전, 두바이 증인의 제보가 공개됐다. 김어준은 "조폭 일행이 따라가서 살해한 것이 아닌가 하는 내용인데 그것을 크로스체크할 사람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크로스체크가 가능한 새로운 목격자의 육성을 최초로 공개했다. 김어준은 "현장에 제3자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박용철 외에 가해자가 최소 3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타일러 라쉬, 알파고 시나씨가 출연해 쿠르드 분리독립운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팟캐스트 등의 언더그라운드 정치, 시사분야의 절대강자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김어준의 첫 지상파 진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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